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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 몰랐던 사장님 “졸맛탱” 후기에 장문의 사과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배달 음식을 시킨 뒤 리뷰를 남기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른바 '급식체'를 이해하지 못한 사장님의 귀여운 사과가 웃음을 주고 있다.  
 
때는 12월 17일. 한 치킨 가게에 순살반반(달콤반+매콤반) 리뷰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졸맛탱 오졋다리 오졌다 한입먹구 지려버림"이라는 리뷰를 달았다.  
 
10대들이 주로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급식체'로 작성된 이 리뷰, 무슨 뜻일까. '졸맛탱'은 '아주 맛있다'는 뜻의 은어이며 '오졌다리 오졌다'는 '대단하다 대단해'로 이해하면 된다. 또, '한입 먹고 지려버림'은 '한입 먹고 매우 감탄했다'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10대들의 인터넷 은어를 전혀 몰랐던 사장님은 이 말을 부정적인 리뷰로 받아들였다. 사장님은 '급식체'로 작성된 리뷰에 정중한 사과를 남기며 예상되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다.
 
사장님은 "죄송합니다. 어떠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배달이 지체되거나 배달 거리가 멀 경우 너무 식을 수 있습니다. 바로 튀긴 것이라서 양념 발린 튀김에 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배달 운행을 하지 않을 수도있습니다. 대설주의보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라고 대답했다.  
 
한편, '오지다', '지리다', '실화냐?', '인정? 어 인정' 등으로 시작해 '에바 쎄바 참치' 등 수많은 파생어를 낳고 있는 '급식체'는 10대들의 대표적인 소통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교복 제조사 스마트학생복의 설문 조사(초·중·고생 7582명)에 따르면 응답자의 71.8%가 "평소 급식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중 과반을 넘는 수인 52.4%의 학생은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1.9%에 불과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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