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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최준석-채태인, 해 넘긴 미계약 FA 개띠 3인

한화 2루수 정근우(왼쪽). 연합뉴스

한화 2루수 정근우(왼쪽). 연합뉴스

야구계에서 1982년생은 황금세대로 통한다. 2000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을 이끈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 오승환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 나라 대표 마무리 오승환과 손승락도 82년생이다.하지만 우리 나이 서른 일곱 살을 맞이한 개띠 동기생들 중 상당수는 추운 겨울을 맞이했다. FA 자격을 얻고도 계약하지 못한 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이한 정근우, 최준석, 채태인은 하염없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는 지난해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타율 0.330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2016년(0.464)보다 지난해(0.471)가 더 높았다. 하지만 지난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정근우와 한화의 협상은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다. 한화가 기동력 하락(22도루→6도루)과 출전경기수(138→105)가 줄어든 점을 감안해 장기계약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근우는 3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지만 한화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엔 시장 상황도 정근우에게 불리하다. 정근우는 2013년 4년 7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SK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하지만 올해는 정근우를 탐내는 팀이 많지 않다. KBO리그에 수준급 2루수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박민우(NC), 안치홍(KIA), 서건창(넥센), 번즈(롯데), 박경수(kt), 최주환(두산) 등 2루수 풍년이다. 연봉도 7억원이라 보상 규모(14억원+보상선수 또는 21억원)를 고려하면 무리해서 정근우에 욕심을 낼 팀도 거의 없다. 정근우는 일단 몸 만들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난 상황이다.
롯데 최준석. [중앙포토]

롯데 최준석. [중앙포토]

 
채태인과 83년 2월생 최준석의 처지도 비슷하다. 채태인은 지난해 타율 0.322(342타수 110안타), 12홈런·62타점을 올렸다. 최준석의 성적은 타율 0.291(409타수 119안타), 14홈런·82타점. 아직까지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준 준척급 FA다. 그러나 정근우와 마찬가지로 보상까지 내주면서 데려가기엔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원소속팀인 넥센과 롯데는 두 선수의 이적이 원활하도록 다른 팀이 FA로 데려갈 경우 보상선수는 받지 않고 보상금(최준석 12억원, 채태인 9억원)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다른 구단들의 움직임은 미온적이다. 셋과 마찬가지로 FA를 선언한 롯데 외야수 이우민도 마찬가지다.
넥센 1루수 채태인. [연합뉴스]

넥센 1루수 채태인. [연합뉴스]

 
시간이 지날수록 네 선수의 행선지는 원소속팀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소속팀들도 합리적인 선에서의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아직까지는 다른 구단과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채태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넥센에 남을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했다. 박종훈 한화 단장도 "외부 영입은 없지만 정근우와 계약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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