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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감사원 내 적극 행정 지원하는 전담 조직 설치"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은 2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사원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사원 내에 적극 행정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2일 취임식서 "공무원들이 능동적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날 오후 최 원장은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무원들이 능동적으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전담 조직 관련 “적극적인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면책시키겠다”며 “감사과정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함은 물론 감사 결과에 대한 불복 신청도 전향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박근혜 정부와 관련된 공무원들에게 줄줄이 책임을 묻게됨에 따라 자칫 공무원들이 소극적인 업무 태도를 보일 것을 우려해 내놓은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또 “민생시책과 주요 정책을 살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감사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로, 감사원도 현장 중심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사후 적발식 감사에서 벗어나 주요 시책이나 사업의 입안단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예방적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근원적 대책을 모색하는 감사’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최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감사원의 중립성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안전에 관한 감사를 강화해주면 정부도 더 엄격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만연해 있는 불공정의 관행이 행정부문에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잘 살펴달라”며 “스스로 자신을 엄격히 관리해 오셨기 때문에 감사원장으로 아주 적격이다. 잘 부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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