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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맥주 맛있다는 북한도 ‘소맥’ 열풍?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폭탄주 주의보’를 내렸다. 조선중앙방송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일기예보 중,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알코올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술(소주)과 맥주를 섞어 마시면 체온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ㆍ간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술은 주로 저녁 경에, 알코올 양으로 8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술과 맥주는 따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도 했다.
 

일반 주민 대상 관영 매체 조선중앙방송,
"술(소주)과 맥주 섞어 마시지 말라" 권고

지난해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에서 여직원이 맥주를 나르는 모습.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대동강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맛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

지난해 평양 대동강맥주 축전에서 여직원이 맥주를 나르는 모습.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대동강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맛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 매체를 수년간 모니터링 해온 정부 관계자는 2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에서 이와 같은 ‘폭탄주’ 주의 사항을 전달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대개는 감기를 조심하라거나 미세먼지에 유의하라는 내용 정도가 일기예보에 나온다. 주민을 상대로한 라디오에서 이런 내용을 방송했다는 건 폭탄주 문화가 일상적으로 퍼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소맥잔

소맥잔

 
남측과 접촉 기회가 잦은 고위급 인사와 같은 일부 계층에선 폭탄주 문화가 예전부터 성행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2005년 6ㆍ15 민족대축전 참석 차 평양을 방문한 남측 인사들과 오찬을 하면서 “남한에서 폭탄주가 유행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누가 남한에 가서 이를 배워와 유행을 시키고 있다”면서 “오늘은 (대표단 일행이) 비행기를 타야 하고, 점심이니 다음에 폭탄주를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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