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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참상’ 경고하며 교황이 연하장에 실은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년 연하장에 실은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의 사진. [사진 Joseph Roger O'Donnell]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년 연하장에 실은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의 사진. [사진 Joseph Roger O'Donnell]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년 연하장에 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자의 사진을 실으며 전쟁의 참상을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하장에는 제2차 세계대전 말미에 촬영된 일본 나가사키 원폭 피해자의 사진이 인쇄돼 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교황의 서명과 ‘전쟁의 결과’(Il frutto della guerra)라는 짧은 메시지가 실렸다.  
 
이 사진은 미해군 사진사였던 조셉 오도넬(Joseph Roger O'Donnell)이 촬영한 것이다. 한 소년이 원자폭탄으로 사망한 남동생을 업고 화장터에 줄을 선 모습이 담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년 연하장. [사진 Vatican Press Office(바티칸 공보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년 연하장. [사진 Vatican Press Office(바티칸 공보실)]

 
연하장에는 ‘깨물고 있는 입술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소년의 슬픔을 드러냈다’(The sadness of the child is expressed only by his lips, bitten and oozing blood)고 적혔다.
 
이 연하장은 지난달 30일 언론사에 배포됐고, 바티칸의 일간지인 로세트바로레 로마노 1일자에 게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사진을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처음 있는 일로 핵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북한의 핵 위협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에 관심을 보여왔다.
 
CNN의 바티칸 전문가인 존 앨런은 “교황이 특정 사진을 휴일에 배포할 것을 주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 사진의 메시지가 이 순간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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