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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대남관계에서 출로 모색 중" 北 신년사 평가

통일부는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북한이 핵 무력 완성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남관계에서 출로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北 신년사 중 대남 메시지, 2017년 17%에서 2018년 22%로
통일부 "북한, 신년사에선 대미 비난 수위 조절한 듯"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육성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을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추켜세우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통일부는 이를 두고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라며 “북한이 조기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신년사에서 대남 메시지에 신경을 썼음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김정은 신년사에서 대남 관련 메시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2%로 늘어났다.
 
김정은은 “지금은 서로 등을 돌려대고 자기 입장이나 밝힐 때가 아니다”라며 “북과 남이 마주 앉아 우리 민족끼리 (중략) 출로를 과감하게 열어나가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김정은은 특히 “북남관계 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청탁하여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히려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외세에게 간섭의 구실을 준다”고 한미관계의 균열을 염두에 둔 발언도 이어갔다. 문재인 정부에 미국이 아닌 자신들과 대화를 하자는 ‘통남봉미’(通南封美) 입장을 취한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 김정은 신년사 게재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1일 게재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 2018.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18-01-01 13:55:3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북한 노동신문, 김정은 신년사 게재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1일 게재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 2018.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18-01-01 13:55:31/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정은은 이번 신년사에서 미국에 대해선 대미 핵 억제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김정은은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며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핵 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한 김정은이 대미 자신감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그러나 미국을 비난하는 강도가 이를 제외하고는 높지 않고, 대미 발언의 양도 예년보다 줄어든 점을 들어 “(대미) 비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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