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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국 매장 모두 팔렸다…중국서 완전 철수

이마트가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중국에 진출한 지 20년 만이다. 이마트는 “중국 매장 5곳의 매각에 대한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태국 CP그룹에 일괄 매각…자체 매장 1곳은 언제든 정리
정용진 부회장 철수 의사 밝힌지 7개월만에 매각 마무리

이마트는 중국 상하이에 5곳, 시산에 1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9월 상하이 매장 5곳을 태국 CP그룹에 일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중국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CP그룹이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매입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계약 후 4개월 만에 허가가 나온 것은 빨리 진행된 편"이라고 말했다.
 
시산에 있는 매장 1곳은 이마트 자체 점포라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다. CP그룹에 팔린 매장 5곳은 임차매장이라 계약 기간 전에 매장을 철수하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거나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마트 매장. [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마트 매장. [연합뉴스]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해 한때 현지 매장을 26곳까지 늘였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적자가 지속해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현재 매장 6곳만 남은 상황이다. 지난해만 중국에서 216억원의 손실을 보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적자가 15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로 적자 폭이 커지면서 남은 매장을 매각하고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 박람회’에 참석해 “이마트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이마트 중국 매장을 인수하는 CP그룹은 태국 최고 부자로 꼽히는 다닌 회장이 보유한 기업이다. 닭고기부터 부동산, 통신,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다닌 회장과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143억 달러(약 15조2724억원)로 알려졌다. CP그룹은 중국 이마트 매장을 자사 슈퍼마켓 브랜드인 로터스(Lotus)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마트도 지난 9월부터 매각을 진행 중이다.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중국 내 112개(롯데슈퍼 13개 포함) 매장을 일괄 매각하려고 추진 중이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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