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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살의 문학청년’ 송정섭씨, 시집·소설 잇따라 낸 약사 출신

송정섭

송정섭

소년의 꿈은 소설가였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읽고 문학에 인생을 걸겠다고 다짐했으나, 현실은 그를 약학대학으로 이끌었다. 송정섭(70·사진)씨는 약사로 일하며 문인이 되겠다는 계획을 먼 미래의 일로 접어두었다.
 
“언제부터인가 달아나는 새벽잠의 옷소매를 붙잡고 뒤척이다가 하릴없이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문화센터에서 뒤늦은 문학청년의 열정을 불태우던 그는 마음에 묻어두었던 글감을 쏟아냈다. 마흔넷 되던 해에 한국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에 단편소설 ‘호리병 속의 땅’이 당선되고, 환갑을 넘긴 2012년에는 민중문학상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7월에 시집 『거꾸로 서서 생각합니다』, 9월에 소설집 『나는 네가 아니다』를 잇따라 펴냈어요. 일흔 맞은 해에 문학서 두 권으로 나를 정리하고 나니 왜 그렇게 문학이 간절했을까 돌이켜보게 됩니다. 늦깎이의 치기라 해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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