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원로 극작가 하유상(89)이 노환으로 25일 별세했다.
192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녔다. 1954년 문예지 '협동(協同)'의 시나리오 공모에 '희망(希望)의 거리'가 당선, 1957년 국립중앙극장의 '제1회 장막극' 공모에 ‘딸들의 연인(戀人)'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63년에는 '산불'의 극작가 차범석과 함께 극단 산하를 창단했다. 희곡뿐 아니라 시나리오, 소설,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글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 희곡집 '미풍'과 '하유상 단막극선'과 '하유상 장막극선', 시나리오집 '하유상 시나리오선집' 등이 있다. 제1회 한국연극·영화상 희곡상을 받았다. 국제PEN클럽 한국본부와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빈소 원광대 산본병원, 발인 27일 12시, 031-39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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