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탄피 수백개 위에 누운 아기예수 '슬픈 성탄절'

이탈리아 성당이 탄피 수백개 위에 아기예수가 놓인 모습을 올해 성탄절을 맞아 만들었다. 아기예수 탄생 장면을 처음 선보였던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성당이다. 종교적 갈등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세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이탈리아 성당이 탄피 수백개 위에 아기예수가 놓인 모습을 올해 성탄절을 맞아 만들었다. 아기예수 탄생 장면을 처음 선보였던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성당이다. 종교적 갈등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세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올 한해를 돌아볼 때 선과 사랑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핀란드 산타클로스 성탄 메시지
"외로운 이들을 생각하자. 다른 인간이 가장 큰 도움"
올 한해 돌아보며 "선과 사랑이 결국 승리할 것"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예수 탄생지 베들레헴은 '슬픈 성탄'
산타 복장 시위대와 이스라엘군 대치
크리스마스 앞둔 주말에도 3명 숨져

이탈리아 아시시 성프란치스코 성당
탄피 수백개 위에 아기 예수 모형을
"종교 갈등이 낳은 불필요한 죽음에 경각심"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 마을에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만나러 출발하기에 앞서 산타클로스가 성탄 메시지를 밝혔다. 
 
산타클로스는 23일(현지시간) 산타 마을에 모인 관광객들 앞에서 “올해 성탄절을 맞아 가장 큰 바람은 모두가 주변에 외로운 이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웃이나 잊고 지낸 친구, 친척들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 연락을 취해보라"며 “외로움을 이겨낼 가장 큰 도움은 다른 인간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 경비대원과 말싸움하는 산타 복장 팔레스타인인 [AP=연합뉴스]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 경비대원과 말싸움하는 산타 복장 팔레스타인인 [AP=연합뉴스]

공사로 멈췄던 영국 런던의 의회 시계탑 빅벤이 새해 첫날까지 타종을 재개하는 등 세계는 아기 예수가 탄생한 성탄 분위기에 젖어 들고 있다. 하지만 갈등과 대립이 빚어지고 있는 지역에선 ‘슬픈 성탄'이 되고 말았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서안 베들레헴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에 반발한 시위대가 산타 복장을 하고 이스라엘군과 대치했다.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 경비대원과 말싸움하는 산타 복장 팔레스타인인 [AP=연합뉴스]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 경비대원과 말싸움하는 산타 복장 팔레스타인인 [AP=연합뉴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성명에서 ”기독교 역사 2000년 만에 처음으로 신성한 도시 베들레헴과 예루살렘의 단절을 트럼프 대통령이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가자지구에선 22~23일 팔레스타인 시위대 3명이 이스라엘 진압부대의 총격으로 숨져 지금까지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아기 예수의 출생 장면을 처음 재현했던 이탈리아 아시시지방 수도원에선 올해 성탄절을 맞아 탄피 수백개 위에 아기 예수를 뉜 모습을 연출했다. 수도원 측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믿음과 평화를 전파하려다 숨진 신부와 수녀, 수도사 등의 숫자만큼 탄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베들레헴에서 대치하는 이스라엘군과 산타 복장을 한 팔레스타인 시위대 [EPA=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베들레헴에서 대치하는 이스라엘군과 산타 복장을 한 팔레스타인 시위대 [EPA=연합뉴스]

이를 지켜본 포르투갈 관광객 빅토르 프레이타스는 “종교적 갈등이 수많은 불필요한 죽음을 낳고 있어서 세계인에게 경각심을 불어넣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도심과 관광지 등에 경계 임무를 위해 군경 10만명을 배치하는 등 유럽 각지에선 테러 공포도 커지고 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