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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발 묶여” 900편 운항 차질 빚은 인천공항 상황

전날 짙은 안개로 인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차질을 빗은데 이어 지연됐던 항공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착륙하는 과정에서 항공편 지연이 계속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길 대학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며 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짙은 안개로 인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차질을 빗은데 이어 지연됐던 항공기부터 순차적으로 이착륙하는 과정에서 항공편 지연이 계속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길 대학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며 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이틀째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결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을 즐기려던 이용객들의 항의가 폭주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결항 69편, 회항 36편, 지연 833편 등 총 938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전날부터 안개와 항공기 순차적 이착륙으로 항공편 지연이 계속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카운터 옆 전광판에 항공기 지연 안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날부터 안개와 항공기 순차적 이착륙으로 항공편 지연이 계속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 카운터 옆 전광판에 항공기 지연 안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전날 운항이 계획됐던 항공편 1070편 가운데 58편이 결항했고 36편이 회항했으며 468편이 지연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221편, 도착 예정 144편 등 총 365편이 지연됐다. 또 출발 5편, 도착 6편 등 총 11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안개에 발이 묶인 승객들로 인천공항은 대혼잡을 겪었다.  
 
항공기 운항이 대규모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항공사 승객들은 회사 쪽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한 채 수 시간을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또 일부 승객들이 공항에서 노숙하면서 밤사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뉴스에 나온 것처럼 인천공항에 12시간 동안 묶인 사람 나야 나” “지연아이제 그만 헤어져. 날 좀 보내줘.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직도 한국이라니 믿고 싶지 않아” “인천공항 안 모든 식당 음식이 동나고 30분 대기하다 햄버거도 못 먹음”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23일 오전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가 잇달아 지연·회항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가 잇달아 지연·회항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연합뉴스]

해외 크리스마스 연휴를 꿈꿨던 한 승객은 “항공사 측이 기상이변을 내세워 보상을 거부하고 숙박 및 차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결국 동인천으로 나와서 자비로 숙박을 잡았다”며 거센 항의와 함께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공사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연 항공기를 공식 개장 전인 제2 여객터미널에 분산 수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전날 지연된 항공기들이 후속 운항스케줄에 영향을 미치자 법무부, 세관 등과 함께 입국심사장과 세관 지역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항공편 지연으로 24일 새벽에 도착한 승객들을 위해 공항철도를 오전 3시까지 연장 운행했고, 전세 버스 20대를 오전 4시까지 추가 배치해 서울역 등 4개 노선으로 여객을 수송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항 내 임시 숙박장소를 마련해 매트리스와 모포, 생수와 컵라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항 내 총 17개 매장이 24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날 결항·지연된 항공기가 먼저 이착륙하는 과정이 이어지며 24일도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늦은 오후가 돼야 공항 운영이 정상화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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