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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옆에서 통역하던 이 남자, 알고 보니 러시아 스파이

지난 11월 1일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총리가 캐나다 오타와의 줄리 페예트 주지사와 면담했다. 왼쪽에 통역을 맡은 스타니스라프 예조프의 모습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지난 11월 1일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총리가 캐나다 오타와의 줄리 페예트 주지사와 면담했다. 왼쪽에 통역을 맡은 스타니스라프 예조프의 모습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상의 통역을 담당하던 보좌관이 러시아 스파이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총리의 보좌관 스타니스라프 예조프(39)는 지난 7월 그로이스만 총리를 수행해 런던을 방문,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 통역으로 배석했다.  
 
양국 총리는 이 회담에서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에 따른 국제제재와 러시아와의 국경 문제 등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안보환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조프는 양국 총리 간 사적인 논의에도 참여해 민감한 정보들이 러시아 측에 넘겨졌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조프는 정부 공식 수행원으로 그로이스만 총리와 함께 외국 방문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그로이스만 총리와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에 통역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예조프가 특수장비를 이용해 정부활동을 감시한 후 이를 전자통신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스파이로 드러난 스타니스라프 예조프가 22일(현지시각) 투명한 가림막에 갇혀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 스파이로 드러난 스타니스라프 예조프가 22일(현지시각) 투명한 가림막에 갇혀 재판에 참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올렉시 페트로프 정보국 국장은 “예조프가 문서를 훔치고 뉴스를 감청하고 동료들 간의 내부 정보를 수집해 러시아 특수기관에 건네는 등 러시아를 위해 부지런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슬로베니아와 미국 주재 대사관에 근무한 바 있으며 수도 키예프의 대통령실에서 일했다. 예조프의 부인은 러시아 시민으로 러시아 측의 부인 친척들을 위협해 그를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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