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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관광 재중단 사실 아냐”...관광 금지때처럼 사실 부인

 중국 외교부가 산둥(山東) 성 여행 당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산둥성 여유국(旅游局·관광청)이 내년 1월부터 한국행 단체관광을 다시 막는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이해하고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관련 보도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 대변인은 “며칠 전에도 말했듯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는데 많은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성실히 이행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각 영역에서 한국과 적극적인 태도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이 중국과 함께 각 영역에서 교류 협력의 부단한 확대와 심화,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양호한 조건을 창조하는 데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양호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관광중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장진영 기자

지난 21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관광중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장진영 기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은 지난 3월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할 때 발언과 유사하다. 
지난 3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행 단체 여행 금지령에 대한 질문에 겅솽(耿爽) 대변인은 “관련 상황을 들어본 적 없다”며 “아무 근거 없고 함부로 이것저것 의심하는 것보다 민중의 목소리를 듣고 적절한 조처를 해 한·중 관계와 양국 교류협력에 더한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피하는 게 낫다”고 답변한 바 있다.
 
지난달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제한적으로 금지령을 해제할 때에도 외교부 답변은 같았다. 지난달 28일 겅솽 대변인은 부분 해제령에 대해 “언급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중국은 한·중 각 영역의 교류 협력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교류 협력을 위한 양호한 조건을 창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아온 중국관광객 추이

한국을 찾아온 중국관광객 추이

중국 여행 당국은 지난 19일 베이징 일부 여행사에 22일 출발분부터 한국행 단체 여행 금지를 통보하고, 단체여행 승인 신청을 거부했다. 20일에는 산둥성 칭다오(靑島)·옌타이(煙台)시에서 여행업체를 소집해 내년 1월부터 한국행 단체 관광 금지를 통보했고 21일에는 웨이하이(威海)에서 같은 회의가 열렸다.
베이징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따르면 21일부터 한국행 단체여행 비자 신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재중단 지시를 비공개에 내리면서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외교 당국자는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등 일련의 과정이 투명성이 결여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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