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더,오래] 늦깎이 유럽여행, 저렴하게 다녀오기

중장년 배낭여행. [사진제공=웹투어(고영웅)·내일투어·레일유럽]

중장년 배낭여행. [사진제공=웹투어(고영웅)·내일투어·레일유럽]

 
2015년, '꽃보다 할배'는 시니어 배낭여행 붐을 일으켰다. 게다가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50세 이상 출국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익스피디아는 5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여행 트렌드를 조사했다. 이들은 여행(84.5%, 이하 중복응답 허용)을 행복한 인생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취미(71.1%)와 운동(62.8%)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니어 배낭여행족’에 대해 응답자의 87.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72.2%는 시니어 배낭족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시니어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는 영국, 독일, 체코 등이 위치한 유럽(42.2%)이었다. 오세아니아(17.2%)와 북미(11.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절반 이상이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돌아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시니어가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 배낭여행
경제적 부담으로 선뜻 떠나지 못해
환전은 모바일 앱으로 미리 예약
비행기·기차는 빨리 예매해야 해
많이 알아보고 준비해야 아낄 수 있다

 
시니어 여행객은 유럽 국가 중 한 곳을 집중적으로 여행하고 싶어한다. [중앙포토]

시니어 여행객은 유럽 국가 중 한 곳을 집중적으로 여행하고 싶어한다. [중앙포토]

 
하지만 2016년 서울특별시가 여가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40% 정도가 TV·비디오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고 있었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약 10%에 불과했다. 하고 싶은 여가 활동과 실제로 하는 활동에 차이가 있으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들은 여가 활용 불만족의 이유로 경제적 부담(54.6%)을 꼽았다. 은퇴 후 시간은 많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선뜻 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 여행은 다른 곳보다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저렴하게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여러 방면에서 조금씩 아끼면 꽤 큰돈을 줄일 수 있다.
 
유럽 여행, 저렴하게 다녀오는 TIP 10가지 
 
1. 물가가 저렴한 여행지를 고를 것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는 게 아니라면, 동유럽으로 떠나보자. 특히 체코와 헝가리는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다. 체코에서는 호텔에서 식사해도 2만원 안팎이고 헝가리 마트에서는 약 400원에 크루아상을 살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유럽은 아니지만, 터키도 좋은 여행지다. 유로와 리라(터키 통화) 모두 환율이 내려가는 추세니 더 싸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다.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선 물가가 낮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사진 pixabay]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선 물가가 낮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사진 pixabay]

 
2. 예약 환전 제도 이용 
유로와 리라처럼 원·외화 환율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을 경우 ‘예약 환전’ 제도를 이용해보자. 가장 싼 값에 환전을 할 수 있다. 예약 환전은 원하는 환율의 값을 사용자가 설정하거나 최근 1개월 혹은 1주일 최저 환율로 목표 환율을 지정해 놓을 수 있다.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이 진행된다. 
 
3. 환전은 모바일 앱으로 
은행권에서 출시한 각종 모바일 은행 앱을 이용하면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은행에 따라 달러화·엔화·유로화는 90%까지 환전 우대를 해주고, 그 외 통화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바꿔준다. 은행 지점을 방문해 한참 동안 기다릴 필요 없이, 미리 환전을 예약해 놓으면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 다만 환전 신청 당일에는 수령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미리 환전을 신청해야 하고, 1일 100만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다.
 
이제는 모바일 은행 앱으로도 손쉽게 90%까지 환전 우대를 받을 수 있어 수수료가 싼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중앙포토]

이제는 모바일 은행 앱으로도 손쉽게 90%까지 환전 우대를 받을 수 있어 수수료가 싼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중앙포토]

 
4. 현지 통화로 결제할 것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시에는 현지 통화가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약 3∼8%)와 환전 수수료(약 1∼2%)가 따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 항공사 홈페이지 등은 기본 통화를 원화로 자동 설정해둔 곳이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비행기는 4개월 전에 예약할 것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인터넷에 소개돼 있다. 화요일에 사는 것이 가장 싸다, 프로모션을 기다려라, 땡처리 항공권을 얻어라. 하지만 이런 팁들은 근거가 없거나 복불복인 경우가 많다. 가장 안전하고 싸게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은 약 4개월 전 항공권 스카이 스캐너와 같은 예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다. 연휴 항공권은 더 빨리 예약할수록 좋다. 날짜별로 가격이 다르니 잘 비교해보고 구매해야 한다. 다만 특가운임의 경우 출·입국 편 변경 불가, 좌석 선택 불가, 높은 환불 위약금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으니 항공권 규정을 꼼꼼히 살펴보자.
 
화요일날 항공권을 구매하면 더 싸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

화요일날 항공권을 구매하면 더 싸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

 
6. 성수기는 피하되 여름철을 노릴 것
익스피디아 2017 빅데이터 항공여행 전망에 따르면 유럽은 1월 항공권을 사는 것이 가장 싸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에 유럽 항공권이 싼 이유가 있다. 날씨도 춥지만, 유럽은 계절에 따라 일몰 시각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경우 12월엔 오후 4시도 되기 전에 어두워지지만 7월엔 오후 9시가 넘어야 해가 진다. 그만큼 여름철엔 짧은 기간에 훨씬 많은 곳을 다닐 수 있다. 효율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휴가철을 피한 초여름이나 늦여름에 다녀오는 것이 좋다.
 
7. 기차 예매는 티켓 오픈 시기에 맞춰서 
유럽은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유럽은 우리나라처럼 기차 가격이 고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항공권처럼 일찍 구매할수록 싼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나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출발일 2~3개월 전에 티켓이 열린다. 이 시기를 잘 맞춰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프로모션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환불 불가, 날짜·시간 변경 불가 등의 조건이 있지만, 정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다.
 
2월 15일 기준으로 검색해본 마드리드-바로셀로나 행 기차표. 두 달 뒤(왼쪽)가 일주일 뒤보다 저렴하다. [사진 렌페 홈페이지]

2월 15일 기준으로 검색해본 마드리드-바로셀로나 행 기차표. 두 달 뒤(왼쪽)가 일주일 뒤보다 저렴하다. [사진 렌페 홈페이지]

 
8. 호텔이 아닌 숙소를 두려워 말라 
패키지여행에 익숙한 세대는 호텔이 아닌 숙소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어중간한 호텔보다 시설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숙박 시설도 많다. 게스트 하우스나 에어비앤비는 대부분 주방 시설이 있으므로 식비도 절감할 수도 있다.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앱을 통해 평점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숙소를 찾아보자.
 
호텔이 아니더라도 좋은 숙소는 많다. [사진 에어비앤비]

호텔이 아니더라도 좋은 숙소는 많다. [사진 에어비앤비]

 
9. 무료워킹투어·팁투어 활용
자유 여행을 하면서도 여행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여행자들은 현지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지마다 투어를 신청하다 보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럴 땐 무료워킹투어나 팁투어를 이용해보자. 팁투어는 본인이 만족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되므로 일반 투어보다 훨씬 저렴하다. 무료워킹투어는 호스텔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도 하고, 투어 업체에서 이벤트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네이버 카페 '유랑' 등 유럽 여행 커뮤니티에서 무료워킹투어·팁투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10.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은 온라인으로 
해외여행자보험은 보험사의 온라인 다이렉트 몰에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오프라인에서 설계사를 통하거나 보험대리점(GA) 등을 통하면 10~15%의 수수료가 들기 때문이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보험사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보장내용과 특약,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장 효율적인 곳에 가입하자.
 
배낭여행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 [사진 루프트한자]

배낭여행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 [사진 루프트한자]

 
배낭여행은 결국 많이 알아보고 준비하는 만큼 돈을 아낄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패키지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준다. 요즘엔 애플리케이션과 여행 커뮤니티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누구나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다. 나이나 금전적인 문제는 어떻게 계획 하느냐에 따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지금부터 준비해 떠나보길 바란다.
 
장하니 인턴기자 chang.hany@joongang.co.kr
 

우리 집 주변 요양병원, 어디가 더 좋은지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news.joins.com/Digitalspecial/210)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