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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도 피해가지 못한 아베의 ‘의자 꼼수’

지난 19일 아베 총리를 예방한 강경화 장관. [사진 연합뉴스]

지난 19일 아베 총리를 예방한 강경화 장관. [사진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의자 외교’를 피해가지 못했다.  
 
아베 총리는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에도 불구, 상대국 인사에 자신보다 낮은 의자를 제공하고 있다. 높이차에 따른 ‘우위’를 암시하기 위한 꼼수다.
 
지난 19일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총리관저 특별 응접실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했다.
 
이날 강 장관은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단결해 대북제재로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한국은 일본에 전략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일 관계에) 여러 과제는 있지만, 이를 잘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이어가자”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의자 외교 문제가 공론화된 시점은 지난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일본 방문 때부터다.
 
지난 14일 아베 총리와 만남을 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지난 14일 아베 총리와 만남을 가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보도된 사진에서 아베 총리보다 낮은 의자에 앉아 마치 아베 총리를 올려다보며 이야기하는 것 같은 구도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홍 대표는 아베 총리에 깊게 ‘목례’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가 의자 외교의 희생양이 되지는 않았다. 
 
과거 정세균 국회의장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뻔했다. 하지만 정 의장은 아베 총리와 같은 높이의 의자를 제공하지 않으면 회담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개진했고, 결국 같은 높이의 의자가 나왔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언을 통해 나왔다.
 
실제로 정 의장과 아베 총리는 똑같은 높이의 의자에 앉아 면담했다.
 
지난 6월 8일 아베 총리와 만남을 가진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 연합뉴스]

지난 6월 8일 아베 총리와 만남을 가진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 연합뉴스]

 
아베 총리가 스스로 같은 높이의 의자를 내오기도 한다. 미국 인사를 만났을 때다. 이중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베는 지난해 12월 애슈턴 카터 당시 미 국방부 장관을 만났을 때 같은 높이의 의자를 내왔고,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만났을 때도 같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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