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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남 직접 귀순자 지난해 비해 3배 늘어

올해 선박이나 휴전선을 넘는 등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귀순한 사례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북한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사람은 9차례 15명이다. 지난 20일 어선을 타고 동해상에서 귀순한 2명과 21일 오전 중서부 전선을 넘어온 군인을 포함해서다. 지난해엔 유사한 통로로 3차례에 걸쳐 5명이 귀순했었다.  

지난해 3차례 5명 올해 북→올해 9차례 15명
어선, 휴전선, 한강 도하 등 귀순 루트 다양화
국제사회의 제재? 북중 국경 통제 강화?

 
지난달 13일 북한군 병사 오모씨가 공동경비구역(JSA)를 넘어 귀순하자 북한군 추격조가 사격을 하고 있다. [유엔군사령부 CCTV캡처]

지난달 13일 북한군 병사 오모씨가 공동경비구역(JSA)를 넘어 귀순하자 북한군 추격조가 사격을 하고 있다. [유엔군사령부 CCTV캡처]

 
 
 
 
 
당국은 지난달 13일 오모 병사가 추격조의 총격을 받으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넘어온 지 한 달 만에 귀순자가 연이어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귀순 루트와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들어 귀순자 숫자가 늘기도 했지만, 귀순 루트가 다양해진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는 선박을 타고 동해상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오모씨가 JSA을 통해 귀순하는 등 북한군 4명이 휴전선을 넘어왔다. 지난 6월엔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어선을 이용해 귀순했다. 이들은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돼 귀순 의사를 밝혔고, 같은 달 김포반도 북한 한강 하구 지역에선 북한 주민 1명이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등 부유물을 어깨에 끼고 헤엄쳐 건너왔다.  
 
 
 
특히 정부는 최근 귀순 증가가 대북 제재 강화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고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신중한 기조다. 통일부 당국자는 ”2010년 이후 한국으로 직접 귀순한 규모는 21회 70명으로, 올해 들어 숫자가 다소 늘기는 했지만 유의미한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당국자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통제가 강화하면서 전체 탈북자 숫자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북한 내부에서는 물론 북·중 국경 통제가 강화되자 직접 탈북이 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2011년 2706명이었던 국내 입국 탈북자 수는 2012년 1502명에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9월 현재 881명으로 줄어들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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