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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특단의 입장 내겠다”...‘임종석 미스터리’ 공세 이어가는 야당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21일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관련 의혹 공세를 이어갔다. 청와대의 해명이 번복되면서 일각에서는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하는 분위기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실장의 UAE 방문에 대해)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를 들먹이며 (박 정부) 당시 관계가 소원해져 자신들이 수습 차원에서 관계를 복원하고 협력 강화를 위해 임 실장을 급파했다고 이야기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후안무치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혹 핵심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기 위해 UAE 왕실 원전 사업 계약과정까지도 들여다보다 발각됐고, 그래서 국교 단절 및 원전 사업의 엄청난 위기가 초래된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임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그는 “(청와대가) 지난 정권의 최대 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원전 수주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몰지각·몰염치한 공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이 특단의 입장 내겠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특단의 입장'에 대해선 국정조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 UAE에 나와 있는 국정원 직원이 뭔가 일을 저질러 이를 무마하려 국정원 1차장이 갈 수밖에 없었던 거 아닌가”라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해명 자체가 또다른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러니까 빨리 임 실장이 복귀해서 소상히 진실 밝히는 게 낫다. 오락가락 해명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오른쪽)이 2일 오전 국회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오른쪽)이 2일 오전 국회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청와대의 말 바꾸기를 질타했다. 그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실장의 UAE 방문 이유가 자꾸 바뀌고 있다. 파병부대 위문을 위해 갔다더니 어제는 UAE와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관계복원을 위해 갔다고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을 위해서 전 정부의 적폐를 다 까뒤집는 그런 정부가 왜 박근혜 정부 때 관계가 나빠졌는지 그 이유는 못 밝힐 이유가 어디 있나"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역시 가세했다.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UAE의 왕세제가 날짜까지 지정해 방문을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원한 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에서 오라고 해서 간 것인데 애초부터 장병 격려 목적이 아니었음이 밝혀졌고 국민을 속이려는 게 들통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문을 미리 알리지 않은 배경은 장병들에게 깜짝쇼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청와대의 오만"이라고 경고했다.
 
야당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추미애 대표는 "(임 실장의 UAE방문은) 지난 정부에서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직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특사를 보냈는데 중동 지역엔 보내지 않았다"며 "중동지역 중 우리와 가장 많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가 UAE라 (임 실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이어 "중동지역이 사실은 하나의 미래 비즈니스 파트너이고, 개발 붐이 일어났을 때 우리 근로자들이 많이 가서 우리의 산업 시드머니(종잣돈)를 마련하기도 하고 했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부터 연차휴가에 들어간 임종석 실장은 22일 업무에 복귀한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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