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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세대 원자로 폴란드 수출 성공…원전 산업 ‘초록불’

일본이 유럽 폴란드의 차세대 원전건설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 탈원전 정책 등으로 원전 수출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기존 설비의 결점을 보완하는 등 일본 원전산업계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 21일 일본 정부와 민간 부분이 힘을 합쳐 차세대 원자로인 '고온가스로'를 2030년까지 폴란드에서 건설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초 폴란드 정부 간에 정식 합의를 체결하고 출력 16만㎾의 원자로를 건설한다.  
 
사고 6년 후쿠시마 원전 [후쿠시마 공동취재단=연합뉴스] 지난 6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도쿄전력 관계자가 프레스 투어에 참가한 한국 언론에 내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고 6년 후쿠시마 원전 [후쿠시마 공동취재단=연합뉴스] 지난 6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도쿄전력 관계자가 프레스 투어에 참가한 한국 언론에 내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를 중심으로 도시바(東芝), 미쓰비시(三菱)중공업, 히타치(日立)제작소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고온가스로는 일반 원자로처럼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지만, 냉각제로 물 대신 헬륨 가스를 사용한다.  
 
화학반응이나 증발이 일어나지 않고, 수소, 수증기 폭발도 발생하지 않는다.
 
냉각 전원이 꺼져도 노심이 녹지 않아 안전성도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 고온가스로는 출력이 20만~30만 kW로 일반 원전보다 작다.  
 
일본 도쿄전력이 재가동 신청서를 낸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모습. 왼쪽부터 5·6·7호기.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일본 도쿄전력이 재가동 신청서를 낸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모습. 왼쪽부터 5·6·7호기. [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일본은 일반 원전 수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차세대 고온가스로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규제가 엄격한 유럽 연합(EU)에서 고온가스로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분석에 폴란드를 발판으로 고온가스로 수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고온가스로는 현재 상용 운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본 원자력 기구는 세계 최초로 고온가스로 연구로를이바라키(茨城)현에 만들어 출력 3만㎾ 가동에 성공한 바 있다.
 
일본 기업은 내년 중 폴란드 현지 기업이 참가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5년까지 폴란드 국립원자력연구센터에 출력 1만kW급 연구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2030년 상용로(상업 발전용 원자로)로 운전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 원자력기구는 이미 폴란드에 기술자를 보내 현지 조사를 벌이고 이다.
 
상용로는 한기당 약 500억엔(약 4762억원) 수준으로 폴란드의 발주 물량이 2기일 경우 약 1000억엔 규모를 수주하게 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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