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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초 생명체, 35~38억년보다 오래된 40억년 전 탄생”

[사진 UCLA]

[사진 UCLA]

지구상에 처음 생명체가 등장한 시기가 40억년 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암석에서 발견된 구불구불한 선이 단서가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윌리엄 쇼프 교수와 위스콘신대 존 밸리 교수는 지난 18일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983년 호주 서부에서 발견한 35억년 전 암석 속 화석의 주인공이 당시 존재했던 미생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쇼프 교수는 “화석에 나타난 35억년 전 미생물의 복잡한 구조로 보아 지구에서 나온 최초 생명체는 그보다 오래된 40억년 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쇼프 교수는 과거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1993년)와 네이처(2002년)에 이 화석에 나타난 지렁이 모양의 구조가 35억년 전 미생물의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학계에서는 이 구조가 생명체의 흔적이 아니라 암석 생성 과정에서 나온 특이한 형태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미국 UCLA 윌리엄 쇼프 교수

미국 UCLA 윌리엄 쇼프 교수

 쇼프 교수는 최근 암석에 있는 화석 11점을 첨단 탄소동위원소 분석으로 조사해 그 화석이 단순한 돌덩어리가 아닌 미생물 화석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탄소동위원소는 원자번호가 같은 탄소 원자이지만 질량이 다른 것을 말한다. 탄소동위원소 비율은 미생물 종마다 다르다. 연구진은 화석에 남겨진 미생물을 탄소동위원소 분석을 한 결과 미생물 5종을 확인했다.
 
 2종은 산소 없이 빛만으로 광합성을 한 원시 미생물이었고, 1종은 메탄을 생산하는 고세균과 같은 미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2종은 이 메탄을 소비하는 미생물로 밝혀졌다.
 
 쇼프 교수는 “탄소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호주에서 발견되는 다른 화석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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