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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심리 전문가 "故 샤이니 종현 유서, 절규 하는 것처럼 마음 아팠다"

▲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다. 일반인 조문은 같은 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을 통해 가능. 연합
걸그룹 출신 심리 전문가 "故 샤이니 종현 유서, 절규 하는 것처럼 마음 아팠다"



걸그룹 출신 심리전문가가 故 샤이니 종현의 유서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90년대 1세대 걸그룹 SOS 출신 정신건강연구소 박상희 소장이 출연했다.



박상희 소장은 종현이 작성한 유서에 대해 "종현씨가 마치 제 근처에서 절규를 하는 것처럼 문장마다 다 마음이 아팠다. 종현씨가 얼마나 그 순간에 절망을 느꼈고 호소하고 싶었고 절규하고 싶었는지를 사실 이 유서에서 절절히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첫 문장부터 심리적인 이슈를 얘기하는 걸로 보였다. 문장 한마디, 한마디가 다 사실은 좀 아팠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종현씨가 왜 우울증에 빠졌을까라는 것은 사실은 정답은 알 수가 없다. 우울증이라는 것은 병이고 환경이나 경험, 심리적인 것에서 올 수도 있지만 유전적인 문제에서 올 수도 있다. 사실 안타까운 것은 그 우울증이라는 것은 전문가와 함께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나으려고 하면 나을 수 있는 병인데 그 중간에 희망을 갖지 못했다. 흔히 터널비전이라고 하는데 터널에 갇혀 있을 때는 그 빛을 보지 못하는 거다. '나는 이 터널 안에서 끝까지 있을 거야' 그 절망감에 희망을 못 느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희 소장은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예계 톱스타가 되기 위해서 달려가시는 분들은 좌절되는 환경 안에서 자존감도 문제가 생기고, 또 종현 씨처럼 톱스타에 있는 분들도 심적으로는 정말 과할 정도의 경쟁, 그리고 아무리 톱스타이지만 미래의 나, 한 달 후의 나는 보장될 수 없다는 불안감. 거기에 이미 최고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는 너무 높은 것. 그리고 그 기대에 조금이라도 못 미치는 것 같으면 혹독한 질책. 이런 것으로 인해서 굉장히 불안해하고 또 힘들어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이 가장 심적으로 어려운 건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고 이미지의 직업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되지 않냐. 그러다 보면 그 얘기를 누군가한테 하지 못하고 '나 혼자 이겨낼 수 있어,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강해'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결국에는 내 의지로는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우울증이라는 어떻게 보면 병에 갇히는 걸 수도 있다. 그래서 내 얘기를 할 수 없는 직업이라는 것. 내가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라는 게 연예인들 톱스타들이 결국에는 우울증에 빠지는 어떤 큰 이유라고 저는 본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앵커가 베르테르 효과에 대해 언급하자 박상희 소장은 "일단 내가 너무 우울하면 나 스스로 그걸 헤쳐나오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함께 나오시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옆에 내 가족이나 친구나 연인이나 있으면 참 좋고 그게 아니면 이제 전문가의 손을 붙잡을 필요도 있는데 그럼 또 저한테 질문하실 것 같다"며 "이번에 종현씨도 치료를 받았다고 나오고 있기 때문에 찾아가도 아무 소용없는 것 아니냐고. 전문가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서로 또 조금 안 맞을 수도 있는 거다. 그렇다면 거기서 또 포기를 하지 마시고 전문가도 사람이기 때문에 잘 맞는 전문가를 찾아보는 노력도 저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상희 소장은 "그런데 그런 분들을 찾을 의욕도 없는 상태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거다. 내가 정말 관심을 가지고 또 질문해 주고 도와주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현은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시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홍지예기자/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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