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11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연율 환산으로 581만채(계절조정치)로 전월 대비 5.6%나 늘어났다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2만채를 크게 웃돌면서 2006년 12월(642만채) 이래 10년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3.8% 증가했다.
판매 가격 중앙치는 24만8000달러(약 2억6870만원)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8% 올랐다.
10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 급증이 시장 수급 축소를 우려한 구매자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주택 판매 물건은 전년 동월보다는 9.7% 줄어든 167만채이었다.
서부 지역을 제외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NAR은 "경기 확대와 증시 활황, 지속적인 고용 증대로 주택 구입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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