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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훈련 연기 검토 … 중국은 “올림픽 분위기 조성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합동군사훈련 연기 제안 발언과 관련,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훈련은 합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런 종류의 훈련은 많은 다른 나라와도 함께하고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무부는 중앙일보의 질의에는 “한·미 연합훈련은 국방부 소관으로 그쪽에 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국방부 측은 “담당 부서에 질의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내에서는 현재 이 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의 말을 인용해 “훈련 일정 연기에 대해 한국과 협의 중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 11일자에 워싱턴 소식통 4명의 말을 인용해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한국이 연례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KR)과 독수리훈련(FE)을 내년 3월 18일에 끝나는 평창 패럴림픽 이후로 연기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다. FT는 “인용된 소식통 4명 중 2명은 ‘미 정부가 한국의 요청을 수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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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20일 “평창 겨울올림픽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좋은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성명을 냈다. 한·미 연합훈련 연기가 최종 결정된 게 아니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문 대통령이 성공적인 (중국) 국빈 방문을 하면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중요한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해법에 관한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유관국들은 중국이 제기한 쌍궤병행(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진지하게 고려하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이 매년 실시하는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은 평창 올림픽 기간과 일부 일정이 겹친다. 유엔은 최근 올림픽 휴전 결의를 채택하기도 했다.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폐막 7일 뒤까지 국제 분쟁의 일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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