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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겠다는 돌부처 오승환

오승환. [뉴스1]

오승환. [뉴스1]

최근 2년 사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한국 선수 중 미국에 남아있는 건 투수 오승환(35·사진) 뿐이다. 지난 2015년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내야수 박병호(31·넥센 히어로즈)와 외야수 김현수(29·LG 트윈스)는 최근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 올해 초 미국 무대를 두드렸던 황재균(30·kt 위즈)도 한 시즌 만에 돌아왔다. 모두 빅리그에서 자리잡기가 여의치 않자 국내로 유턴했다.
 

카디널스와 계약 끝나 FA 자격
MLB 불펜 수요 많아 입지 유리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 받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 측은 “국내 복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 시즌 76경기에 등판, 6승(4패)·14홀드·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올해는 62경기에서 1승(6패)·7홀드·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20일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야구 예측시스템(ZiPS)에 따라 오승환이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뛸 경우 60경기에 나와 58과3분의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해설위원은 “최근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이 던지는 이닝이 계속 줄어들면서 불펜투수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마무리투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기본 실력은 물론 멘털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며 “오승환은 지난 시즌 중반 셋업맨에서 마무리투수로 갑자기 전환했는데도 잘 적응했다. 이미 빅리그에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영입하고 싶어하는 팀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오승환보다 성적이 좋지 않은 불펜투수들이 속속 계약을 맺고 있는 것도 오승환에겐 희소식이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4.55을 기록한 우완 후안 니카시오(31)는 2년 1700만 달러(약 184억원)에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올해 5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거둔 베테랑 페르난도 로드니(40)는 연봉 450만 달러(약 49억원)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오승환은 올해 성적이 다소 부진한 탓에 ‘초대박’ 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재우 위원은 “지난해만큼의 성적을 올해도 기록했다면 엄청난 연봉 계약이 가능했다. 그래도 최소한 올해 정도의 연봉 계약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2015년말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연 평균 550만 달러(약 59억원)를 받은 셈이다. 오승환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계약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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