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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도 임금 쑥쑥 … 월 200만원 이상 1년 새 11% 늘어

‘싼 맛’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던 시대는 곧 흘러간 과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다.
 
20일 법무부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상주인구 기준으로 15세 이상 이민자(불법체류자 제외)는 127만8000명이었다. 이 중 남자는 70만5000명, 여자는 57만3000명이었다. 이민자 중 외국인은 122만5000명이고, 최근 5년 이내 귀화 허가를 받은 귀화 허가자는 5만3000명이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외국인 취업자 83만4000명 중 임금근로자는 80만 명이었다. 이 중 임금이 200만원 이상인 외국인 비중은 전년의 46.5%에서 57.3%로 10.8%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외국인 비중은 전년의 53.5%에서 42.7%로 10.8%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7만5000명으로 전체의 46.9%에 달했다.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30만9000명(38.7%)이었고, 300만원 이상인 근로자도 8만3000명(10.4%)에 달했다. 100만원 미만은 3만2000명(4.0%)에 그쳤다.
 
본국에서 받던 급여와 비교하면 몇 배 더 높은 금액이다. 본국에서 취업 경험이 있는 외국인 노동자 중 76.4%가 “한국 입국 후의 보수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 본국보다 한국의 보수가 ‘2배 이상~3배 미만 더 많다’고 응답한 이가 26.0%로 가장 많았고, ‘3배 이상~5배 미만’이 20.7%였다. ‘5배 이상’도 14.9%에 이르렀다.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는 비슷한 일을 하는 한국인과 처우 측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71.7%가 ‘근로시간이 한국인과 비슷하다’고 응답했고, 임금과 업무량이 비슷하다는 응답률도 각각 60.4%와 72.7%에 달했다.
 
외국인 노동자가 맡는 업무는 ‘단순 반복적인 일’이 51.0%로 가장 많았다. ‘약간의 실무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일’이 31.7%, ‘상당한 실무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일’이 9.3%,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일’이 8.0%였다. 외국인은 총소득의 40.7%를, 귀화 허가자는 54.6%를 생활비로 지출했고 주거비에는 각각 12.0%와 12.3%를 썼다.
 
이민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인천 지역이었다. 외국인의 39.1%, 귀화 허가자의 34.0%가 이곳에 살았다. 서울을 더한 수도권 전체로 계산하면 외국인의 63.3%, 귀화 허가자의 56.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를 국적별로 나누면 여전히 중국 동포(조선족)가 가장 많았다. 외국인의 40.0%, 귀화 허가자의 38.7%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중국인(한족)과 베트남인이 뒤를 이었고, 귀화 허가자는 베트남인과 중국인(한족)의 순서였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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