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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야구카드, 판매 신기록 경신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는데 야구카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야구카드 판매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 야구카드. [사진 TOPPS]

야구카드 판매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 야구카드. [사진 TOPPS]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20일 "에인절스로 이적한 오타니의 야구 카드가 매출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야구카드 제조업체인 톱스(TOPPS)에 따르면 오타니의 입단식 사진으로 제작된 야구카드(1장 9.99달러)를 지난 14일 하루 동안만 판매했는데 1만7323장을 팔아치웠다. 
 
이는 올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17시즌 50호 홈런을 돌파했을 때 기념으로 제작된 카드의 판매량(1만6138장)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스포츠호치는 "향후 발매되는 오타니의 야구카드도 팬들의 주목을 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야구카드는 보통 가로 6㎝, 세로 9㎝ 크기의 두꺼운 종이에 야구 선수 얼굴을 넣어 만든 것이다. 야구팬들은 기념으로 야구카드를 수집하는데, 유명 선수의 경우 완판된 야구카드가 수백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한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27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지난 9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미국·일본 포스팅 협정에 따라 이적료는 2000만 달러(약 219억원)였다. 25세 미만 외국 선수에 한해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한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계약금도 231만5000달러(25억3000만원)로 '헐값'이었다.  
 
오타니는 올해까지 5년간 뛴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로 시속 160㎞ 강속구를 던져 통산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86·48홈런·166타점을 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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