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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광신도시 단독주택지 분양 사이트 마비된 사연?

일광신도시 개발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일광신도시 개발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부산의 마지막 ‘부동산 로또’로 불리는 기장군 일광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청약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분양 신청자 폭주로 청약사이트 ‘온비드’ 이틀동안 마비
“시내 절반수준 분양가에 차익 노린 신청자 대거 몰려”
부산도시공사, 청약신청 20일-추첨일 21일 하루씩 연장
아파트 값 치솟은 시내 대신 외곽 기장·강서신도시 인기

청약 사이트 마비로 신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분양주체인 부산도시공사는 청약 신청일을 하루 더  연장했다.
 
일광신도시는 기장군 일광면 삼성·횡계·이천리 일대 123만7000㎡다. 주거용지 59만7000㎡, 상업용지 4만6000㎡, 기타 59만4000㎡를 개발한다. 부산도시공사가 2015년 7월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울산고속도로와 동해선 철도 등 교통이 편리하고 바다와 가까워 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일광신도시 위치도.[부산도시공사]

일광신도시 위치도.[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이 일광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38필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맡겨 지난 18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분양 신청은 국유재산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해야 한다. 
 
하지만 첫날인 18일부터 19일까지 신청자 등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온비드 시스템은 수시로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평소 동시 접속자 수는 150명 안팎이지만 수천 명이 동시 접속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접속에 어려움을 겪은 분양 신청자 등은 신청을 하지 못했다며 부산도시공사에 항의하곤 했다.  
  
부산도시공사는 결국 19일 오후 4시까지 받기로 한 청약신청을 20일까지로 하루 연장했다.추첨일도 21일로 하루 연장했다. 다만 당첨자 발표는 21일 오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분양 중인 일광신도시 단독주택 용지.[부산도시공사]

분양 중인 일광신도시 단독주택 용지.[부산도시공사]

문제의 일광신도시 단독주택용지는 필지당 273∼330㎡ 면적의 36개 필지다. 분양가 총액은 3억8340만원에서 4억9704만원으로, ㎡당 140만~150만원 정도다. 또 분양신청 보증금은 500만원이며, 부산에 주민등록을 둔 가구주가 1인당 1필지만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도 신청자 몰린 것은 일광신도시의 부동산이 ‘로또’나 다름없다는 소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광신도시 단독주택 용지 가격이 평당 460만~490만원이어서 부산지역 2종 일반주거지의 평당 900만~1000만원의 절반밖에 안 돼 매매 때 많은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분양 신청한 S씨(52·해운대구 거주)는 “당첨만 되면 1억원의 웃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에 따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일광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부산도시공사]

일광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부산도시공사]

여기에다 단독택지에는 최고 4층까지 건립해 1층에 상가나 사무실을,  2~4층에 주택을 지어 임대하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부산의 경우 지난 9월 분양된 강서구 명지신도시의 ‘명지 더샵 퍼스트 월드’의 1순위 청약에는 무려 23만명이 몰리는 등 시 외곽의 기장군·강서구 일대의 신도시가 인기를 끄는 점도 반영됐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해운대·동래·수영·남구 등의 아파트가 평당 1500만원 안팎으로 지나치게 높아 실수요자 등이 신도시 아파트와 택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일광신도시에 분양된 비스타 동원 1차 아파트 조감도.[동원개발 제공]

일광신도시에 분양된 비스타 동원 1차 아파트 조감도.[동원개발 제공]

하지만 일광신도시의 단독주택용지는 전매제한을 적용받지는 않지만 전매할 때는 분양가 이하로만 팔 수 있다. 사실상 소유권 이전 때까지 전매를 할 수 없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이영래 부동산 서베이 대표는 “일광신도시는 매매 때 많은 차익을 노릴 수 있고, 해운대 신도시의 배후주거지로 인근에 동부산 관광지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며, 지하철 등 접근성이 좋아 분양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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