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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출신 36세 쌍둥이 형제는 어떻게 비트코인으로 1조원을 벌었나

지난 1월 5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참석한 윙크레보스 형제. 둘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거래 사업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월 5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참석한 윙크레보스 형제. 둘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거래 사업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버드대에 진학해 조정 경기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소송전을 벌여 750억원을 받아냈다.  

 
 비트코인 사업에 일찍 뛰어들어 1조원 재산을 형성한 카메룬 윙크레보스(36)과 타일러 윙크레보스(36) 제미니 대표의 얘기다. 2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윙크레보스 형제 인터뷰를 통해 사업 성공의 뒷얘기를 소개했다.  
 
윙크레보스 형제가 하버드대 재학 시절 조정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더필라델피아인콰이러]

윙크레보스 형제가 하버드대 재학 시절 조정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더필라델피아인콰이러]

 NYT에 따르면 쌍둥이 형제가 2012년 비트코인에 처음 투자할 때 뉴욕 월가나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쌍둥이 형제가 순진하게 튤립 버블이나 쫓는 사람처럼 보였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코인당 10달러(약1만3000원)에 불과했다.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드물었다.  
 
 이 형제는 자신들이 개발한 하버드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커넥트유(ConnectU)’ 아이디어를 도용해 페이스북이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펼치며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당시 6500만 달러(약 756억원)합의금을 받아 내 화제를 모았다. 페이스북 창업 과정을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 쌍둥이 형제는 딱딱한 상류층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윙크레보스 형제가 지난 2015년 10월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한 모습[사진 폭스]

윙크레보스 형제가 지난 2015년 10월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한 모습[사진 폭스]

 
 미국에서는 올해 1코인 당 1000달러(약 108만원)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9일 기준으로 1만8500달러(약 2009만원)로 치솟자 이 형제들은 다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두 형제가 가진 비트코인 자산은 13억 달러(약 1조4121억원)에 이른다. 형제들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암호화폐 이더리움에도 상당한 자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일러 윙클레보스는 NYT와 인터뷰에서 “등 뒤로 가벼운 산소 바람이 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뉴욕 맨해튼에 ‘제미니(Gemini)’라는 암호화폐 회사를 차렸다. 제미니는 라틴어로 ‘쌍둥이’라는 뜻이다. 바쁜 일상은 여전히 그대로다. 카메론은 오래된 SUV를 몰고, 타일러는 차도 없다.  
 
 카메룬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상승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은 금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금 시장 규모는 총 6조 달러이며,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 정도라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하면 앞으로 20배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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