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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영국도 “‘워너크라이’ 北 소행”…추가 제재하나

 지난 5월 전 세계 수십만 대의 컴퓨터를 마비시킨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는 북한이라고 미국 백악관에 이어 영국 외무부가 공식 지목했다.
영국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워너크라이의) 배후를 공개 지목하기로 한 결정은 영국과 동맹국들이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150개국 23만대 PC 감염시켜 돈 요구
영국 “국제 제재 회피 위해 무차별 프로그램 사용”비판
백악관 “목적이 돈 아냐”…“지불해도 회복 안돼”
사이버 공격에 대한 추가 대북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컴퓨터에 나타는 몸값(랜섬)을 요구 화면. [사진 이스트시큐리티]

랜섬웨어인 '워너크라이'에 감염된 컴퓨터에 나타는 몸값(랜섬)을 요구 화면. [사진 이스트시큐리티]

나지르 아흐메드 영국 외무부 차관은 5월 병원과 은행 등을 마비시킨 랜섬웨어의 공격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사이버 프로그램을 무차별적으로 활용하는 북한의 행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책임 있는 국가들과 함께 사이버 공간을 파괴적인 범죄에 사용하는 행위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제법은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도 적용된다. 영국은 어디서 시작됐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찾아내고 추적해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평화적이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개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은 “런던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단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한 문제다. 영국은 이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앞서 톰 보서트 미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워너크라이 공격은 북한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서트 보좌관은 캐나다와 뉴질랜드, 일본 등도 워너크라이와 관련된 미 국토안보부의 분석 결과를 살펴본 뒤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단지 워너크라이의 작동 구조만 분석한 게 아니라 과거 공격에서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술과 습성 등을 두루 분석한 뒤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업체 시만텍이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워너크라이'가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과 강력한 연계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시만텍 홈페이지 캡처]

보안업체 시만텍이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된 '워너크라이'가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과 강력한 연계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시만텍 홈페이지 캡처]

워너크라이 해커들은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의 약점을 이용해 전 세계150여 개국에서 최소 23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다. 국내에서도 4000여 대가 피해를 입었다. 해커들은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과 데이터를 인질로 삼아 300달러를 요구했다.
하지만 보서트 보좌관은 워너크라이 해커들의 목적은 돈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이 요구하는 돈을 지불했음에도 감염된 컴퓨터는 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 대응 방법. [한국인터넷진흥원]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 대응 방법.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정부의 이번 발표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겨냥한 제재 등 추가 대응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1월 당시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며 북한 정찰총국을 제재대상으로 공식 지정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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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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