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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임종석 UAE 파견, 연말까지 해결할 시급함 때문”

19일 자유한국당의 요구로 개최된 국회 운영위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의 진행에 항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강정현 기자]

19일 자유한국당의 요구로 개최된 국회 운영위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의 진행에 항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강정현 기자]

청와대가 1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 이유에 대해 예전과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 MB 때 이상의 관계 기대”
‘시급함’의 이유에 대해선 계속 함구
“국정원 차장 동행, 정보교류 목적도”
당초 ‘파병 격려 목적’서 말 달라져

청와대 핵심 인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명박 정부 시절 맺었던 관계 이상으로 관계를 회복해야 향후 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임 실장을 파견한 데는 연말까지 해결해야 할 ‘시급함’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급함’의 이유에 대해선 계속 함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시급함’을 느끼게 된 이유가 UAE의 원전건설 중단 및 국교 단절 움직임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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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인사는 “자세한 설명을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문 대통령이 취임 초기 주요국 정상과 연쇄통화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먼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왕세제와 통화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의 목적은 양국 간에 진행되는 사업을 위한 관계개선에 최대의 목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청와대 측은 임 실장의 특사 파견 사실을 하루 늦게 발표하면서 “중동 파견의 이유는 현지 파병부대에 대한 격려가 주목적”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 핵심인사가 밝힌 임 실장의 파견 목적은 단순히 파병부대의 격려 차원이 아니었던 셈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한 달이 안 된 시점인 6월 7일 무함마드 왕세제와 통화했다. 국제기구를 제외하면 17번째 정상 간 통화이자 중동 국가로는 첫 통화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돼 앞으로 100년간 양국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바라카 프로젝트는 양국 관계의 가능성을 열어둔 고마운 프로젝트”라며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참석해 주시면 좋겠다”고 청했다.
 
양 정상은 특히 방위산업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상호 안보에 도움이 되는 호혜적 협력관계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자 무함마드 왕세제는 “방산 프로젝트는 아무래도 끈끈한 관계가 형성된 국가 간에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당시 한화테크윈 부스에 예고 없이 25분간 방문해 국산 무기를 UAE 측에 홍보했다. 당시 부스에는 UAE가 파견한 국방장관과 국영 방산 기업 EAI 대표가 있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예방한 건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UAE에서 진행되는 원전사업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UAE는 왕정 국가고, 정상급 대화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다 브리핑할 수 없다”면서도 “UAE와 한국의 파트너십 강화가 현안이고, 그중에는 정보 교류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서동구 국가정보원 1차장도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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