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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노후준비 5년 설계] 펀드 수수료, 가랑비에 옷 젖을 수도

서명수

서명수

A가게에서 90만원에 파는 스마트폰을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 B가게가 85만원에 판다고 해도 발걸음을 옮길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A가게에서 10만원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B가게에선 5만원 할 경우 B가게로 옮겨가는 사람은 많다. 90만원의 그림자에 비해 5만원은 보잘 것 없지만 10만원과 비교하면 5만원은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돈에 대한 감각은 처한 상황에 따라 마술을 부린다. 이를 돈 소비의 상대성이라고 한다.
 
돈 소비의 상대성은 펀드 투자에서도 나타난다. 수수료 등의 비용은 투자금액에 비해 미미할 정도로 작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소소한 비용도 쌓이면 결코 무시 못할 액수가 된다. 펀드를 잘못 골라 수익이 변변치 않다면 수수료로 인해 순수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역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면 실질 수익을 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펀드 이름 맨 뒤엔 알파벳(A~F·I·S· W)이 붙는다. 보통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파는 A·C클래스는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E·S클래스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수수료를 선취하느냐 후취하느냐도 따져봐야 한다. 장기투자일 경우 가입 시 한 번만 내는 선취수수료가 유리하며, 후취수수료는 1년 가량의 단기투자에 유용하다.
 
돈 소비의 상대성 때문에 펀드 비용이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해선 안된다. 그러면 불필요한 매매를 자주해 가랑비에 옷 젖는 일이 생길지 모른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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