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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유상증자에 찌푸린 연말 코스피

연말 주식시장이 유상증자 리스크에 찌푸렸다.
 

미래에셋대우·카카오 이어
CJ제일제당도 증자 발표하자
하루 전보다 주가 7.03% 하락

CJ제일제당은 19일 7357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배구조 개편 ‘실탄’을 마련하려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로 확보한다고도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이날 CJ제일제당 주가는 하루 전보다 7.03% 하락한 37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상증자는 상장사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을 말한다. 증자 규모에 맞춰 회사 실적과 덩치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주당 가격)가 떨어지는 효과가 날 수 있다. 유상증자 계획 발표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말 증시가 활황을 보인다는 ‘산타 랠리’는 먼 나라 얘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3.35포인트) 하락한 2478.5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잇따른 대형주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가 국내 증시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다. 지난 15일엔 미래에셋대우와 카카오가 각각 7000억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여파로 미래에셋대우와 카카오 주가는 18일 13.46%, 5.61% 하락했다. 19일 주가는 반등하긴 했지만 상승 폭은 미래에셋대우 0.22%, 카카오 0.74%에 그쳤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라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1조5000억원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후 폭락한 삼성중공업 주가도 이날 1.12% 떨어진 70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시 전날인 5일 종가 1만2600원과 비교해보면 유상증자 충격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한 모습이다.
 
연말 결산 시기를 맞아 ▶재무구조 개선 ▶지분 인수 자금 확보 ▶신사업 추진 등 각종 이유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예고 없이 이뤄진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발표에 투자자 실망감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유상증자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자금 조달 방식”이라며 “사내 유보금 활용, 외부로부터 자금 조달(대출)이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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