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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별별비교] 가장 맛있는 마트 피자를 찾아냈다

"한 번 사볼까." 장 보러 대형 마트에 갔다가 간편식을 보며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재료 사서 손질하고 직접 조리할 필요가 없는 데다 맛은 제법 괜찮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고요? 걱정 마세요. '간편식 별별비교'가 제품 포장부터 가격, 식재료, 칼로리, 완성된 요리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드립니다. 이번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대형마트 3사의 냉동피자입니다.  
대형 마트의 치즈 피자. 이마트 '피코크 크림치즈 피자', 롯데마트 '요리하다 4치즈 스노잉피자', 홈플러스 '리스토란테 콰트로 치즈피자'(왼쪽까지). [사진 각 업체]

대형 마트의 치즈 피자. 이마트 '피코크 크림치즈 피자', 롯데마트 '요리하다 4치즈 스노잉피자', 홈플러스 '리스토란테 콰트로 치즈피자'(왼쪽까지). [사진 각 업체]

간편식 인기는 연말에도 계속된다. 집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홈스토랑(홈+레스토랑)족이 늘면서 간편식 인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엔 폭립·피자·라자냐·디저트 처럼 홈파티용 제품이 잘 팔린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가정간편식의 질이 좋아지면서 홈파티 관련 상품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2016년 크리스마스 기간(12월 19일~25일) 자사 PB브랜드인 피코크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동피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6% 상승했다. 냉동피자의 인기는 2~3명이 먹을 수 있는 레귤러 사이즈 피자 한 판 가격이 5000~7000원으로 배달 피자 반값도 안돼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오뚜기·사조대림·CJ제일제당 등 식품회사 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자체 냉동피자를 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냉동피자를 선보인 건 홈플러스다. 2015년 6월 독일 '닥터오트커' 피자를 직수입했다. 현재 모짜렐라·치즈토마토·양송이버섯·콰트로치즈·시금치·살라미·초콜렛 총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도 2016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피코크 피자' 4종을 출시했다. 최근엔 제품의 종류가 늘어 모짜렐라바질·마르게리타 ·크림치즈 ·치즈&양파·모짜렐라살라미·시금치·가지·버섯 8종을 판매중이다. 롯데마트는 2017년 11월 '요리하다 4치즈 스노잉·마르게리따·풀드포크피자' 3종을 출시하며 뒤늦게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들었다. 
3사 모두 똑같이 치즈를 주재료로 한 피자를 비교했다. 이마트 '피코크 크림치즈 피자'(이하 이마트), 롯데마트 '요리하다 4치즈 스노잉피자', 홈플러스 '리스토란테 콰트로치즈 피자'(이하 홈플러스)다. 
가성비 좋은 홈플러스
피자 포장을 뜯어 접시에 담았다. 똑같은 접시에 담아보니 이마트가 가장 크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비슷했다. 도우 두께는 롯데마트가 가장 두툼했다. 엄가람 인턴기자

피자 포장을 뜯어 접시에 담았다. 똑같은 접시에 담아보니 이마트가 가장 크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비슷했다. 도우 두께는 롯데마트가 가장 두툼했다. 엄가람 인턴기자

세 제품의 가격은 1000원씩 차이가 난다. 홈플러스가 499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롯데마트(5980원), 이마트(6980원) 순으로 비싸다. 가장 저렴한 홈플러스와 가장 비싼 이마트의 가격 차이는 2000원으로 꽤 크다. 
용량은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각각 375g과 370g으로 비슷하다. 홈플러스는 이보다 30g 적은 340g이다. 100g당 가격을 계산해 가성비를 비교했더니, 홈플러스가 1467원으로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이어 롯데마트(1594원), 이마트(1886원) 순이다. 
치즈 넉넉한 롯데마트
피자의 생명은 한 조각 들어올릴 때 길게 늘어나는 풍부한 치즈다. 세 제품 모두 주재료로 치즈를 내세운 만큼 어떤 치즈를, 얼마나 넣었는 지가 궁금했다. 먼저 치즈 종류.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4치즈' '콰트로'(※이탈리아어로 숫자 4를 뜻함)라는 이름 그대로 4종류의 치즈를 사용했다. 롯데마트는 모짜렐라·엔젤헤어·고르곤졸라(블루치즈)·파마산 치즈를, 홈플러스는 모짜렐라·에담·에멘탈·블루베인드(블루치즈) 치즈를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이마트는 모짜렐라·크림·엘보리나또(블루치즈) 3종류만 넣었다.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피자를 한 조각씩 잘라 들어올렸다. 롯데마트 치즈 양이 가장 많아 들어올리자마자 치즈가 흘러내렸다. 엄가람 인턴기자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피자를 한 조각씩 잘라 들어올렸다. 롯데마트 치즈 양이 가장 많아 들어올리자마자 치즈가 흘러내렸다. 엄가람 인턴기자

치즈 양은 한 눈에 보기에도 롯데마트가 많았다. 한 조각을 잘라 들어올리니 치즈가 쭉 늘어났다. 실제 롯제마트는 모짜렐라 치즈의 함량이 29.49%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는 16%, 홈플러스는 11%다. 다만 블루치즈 특유의 꼬릿하고 진한 향은 이마트가 강했다. 블루치즈(푸른 곰팡이에 의해 숙성된 치즈로 특유의 향이 있음)의 한 종류인 엘비리나또 치즈를 5% 넣었기 때문이다. 다른 두 마트도 블루치즈를 넣기는 했다. 롯데마트는 고르곤졸라, 홈플러스는 블루베인드 치즈를 넣었지만 각각의 양이 0.8%, 0.7%로 적어 블루 치즈 특유의 향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칼로리·나트륨 적은 홈플러스 
칼로리는 홈플러스가 900kcal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롯데마트(985kcal), 이마트(1000kcal) 순으로 높았다. 100g당 칼로리를 계산해 비교하니 이마트 270kcal, 롯데마트 262kcal, 홈플러스 264kcal로 비슷했다. 
나트륨 함량 역시 홈플러스가 1420mg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롯데마트(1780mg), 이마트(1920mg) 순으로 높았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을 계산해도 순위는 똑같았다. 홈플러스(417mg), 롯데마트(474mg), 이마트(518mg)순으로 높았다.  
선택은 롯데마트·홈플러스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피자. 블라인드로 평가한 결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공동1위를 차지했다.

전자레인지에 조리한 피자. 블라인드로 평가한 결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공동1위를 차지했다.

재구매를 결정하는 건 결국 맛이다. 중앙일보 라이프스타일부 20대 기자 2명, 30대 기자 4명, 40대 기자 2명 등 8명이 시식했다. 평가는 블라인드로 진행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각각 4명의 선택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치즈의 고소함과 토핑으로 올라간 파인애플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도우에 대해서는 "피자 도우 보다는 식빵 같은 식감"이라거나 "시간이 지나자마자 금방 굳어버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홈플러스. 이 제품을 선택한 참가자들은 "도우가 가장 얇고 쫄깃한데다 토마토 소스가 상큼한 맛을 더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마토 소스가 토마토 본연의 맛보다는 케첩 맛이 강해 피자의 전반적인 질을 떨어뜨리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블루치즈 특유의 향과 맛이 강해 간편식 냉동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치즈 양이 적고 느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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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사진·동영상=엄가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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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