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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기사 모는 차 타고 인천공항 가는 방법

모처럼 떠나는 해외여행. 그런데 일행은 많고 바리바리 싸들고 갈 짐도 많다면 공항 가는 길부터 막막하다.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정류장, 전철역까지 가는 길이 영 번거롭다. 비행시간이 새벽이면 더 난처하다. 이럴 땐 ‘쇼퍼(Chauffeur) 서비스’를 이용해봄직하다. 집앞까지 기사가 찾아오는 서비스로, 이용인원이 많으면 리무진버스보다 저렴할 수 있다. 무료 쇼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와 항공사도 등장했다.

뜨는 '쇼퍼 서비스'
8명이면 공항까지 1인당 9000원
무료 제공 여행사·항공사도

서울에서 60km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 가는 길은 멀다.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를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전용 기사가 고객을 태워가는 '쇼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 에미레이트항공]

서울에서 60km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 가는 길은 멀다.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를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전용 기사가 고객을 태워가는 '쇼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 에미레이트항공]

쇼퍼 서비스는 콜택시·콜밴과 비슷한 개념이다. 미리 예약하면 기사가 지정 장소로 와서 목적지까지 태워준다. 다만 콜택시·콜밴보다 서비스 수준을 높여 차별화하고 있다. 가령 정장을 차려입은 전용 기사가 최신 고급차량을 몰고와 VIP처럼 고객을 챙기는 식이다. 여행자들의 서비스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생겨난 일종의 틈새 서비스다. 
현재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가려면 택시비가 5만~7만원(고속도로 통행료 제외), 콜밴 비용은 6만5000~8만5000원(고속도로 통행료 제외)이 나온다. 대표적인 쇼퍼 서비스 업체의 이용료는 콜밴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엔 여행사 제휴를 통해 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공항을 오가는 프리미엄 쇼퍼 서비스를 표방하는 제이에스밴이 대표적이다. 여행사 여행박사는 자사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할인권을 제공한다. 최대 8명 탑승 가능한 프리미엄 밴(기아 그랜드카니발)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서울 요금이 5만8000~7만2000원(고속도로 통행료 제외)이다. 8명이 탑승하면 한 명당 9000원을 내는 셈이다. 할인 전 가격은 6만5000~8만원이다.
쇼퍼 서비스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가 늘고 있다. [사진 KRT]

쇼퍼 서비스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가 늘고 있다. [사진 KRT]

아예 무료로 왕복 쇼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도 있다. 대형 여행사는 아니지만 해외여행객 송출 순위 10위권인 KRT여행사가 ‘홈픽업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정 여행상품을 4인 이상 예약한 고객에게 서울·인천·경기 거주자에 한해 집에서 공항까지, 다시 공항에서 집까지 전용차량으로 데려다준다. 전체 여행상품 중 40% 가까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정 상품이 아니어도 여행 동반자가 4인 이상이면 밴 차량 이용료를 35%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포함)해주고, 나머지 고객은 1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제외)해준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인근 지역 사람끼리 밴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벅시.

모바일 앱을 통해 인근 지역 사람끼리 밴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벅시.

모바일 앱을 통해 인근 지역 사람끼리 밴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 ‘벅시’도 있다. 벅시 차량은 정원 5명인 기아 카니발이나 현대 스타렉스, 정원 8명인 스타렉스 리무진이다. 출발시간, 장소에 따라 요금은 천차만별이다. 12월19일 검색해보니, 12월21일 오후 7시 서울시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요금은 1인 1만7200원이었다. 기본적으론 신청한 총 인원이 3명 이상이어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만약 1~2명만 타고 간다면 3인 요금을 내야 한다. 제휴 여행사나 항공사를 통하면 보다 저렴하다. 현재 트립닷컴은 10%, 제주항공은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70개 도시에서 쇼퍼 드라이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승객이 대상이다. [사진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70개 도시에서 쇼퍼 드라이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승객이 대상이다. [사진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퍼스트클래스 승객에 한해 무료 쇼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대표적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본사가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포함해 서울 등 전 세계 70개 도시에서 쇼퍼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장을 입은 기사가 현대 제네시스 차량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바이에서는 볼보·BMW 차량이 나온다. 편도 65㎞인 인천공항~서울시청 이내 거리는 무료, 그 이상 거리는 거리당 추가 비용을 받는다. 경기도 성남 정도의 거리는 2만2000원, 용인·하남 거리는 4만40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유럽·호주 시드니를 다녀오는 비즈니스·퍼스트클래스 승객을 인천공항에서 태워 집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마일리지 항공권이나 정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은 제외다. 

공항으로 짐만 먼저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회사로 출근했다가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중앙포토]

공항으로 짐만 먼저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회사로 출근했다가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중앙포토]

짐만 공항으로 먼저 훌쩍 보내는 방법도 있다. 베이팩스라는 업체가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에 출근했다가 공항으로 가야 하는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수거 장소를 지정해두면 담당 기사가 방문해 여행 짐을 인천공항으로 운반해준다. 공항에 도착해 지정 장소에서 짐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크기 28인치 이하, 무게 28㎏ 이하인 여행 캐리어 배송 비용이 편도 2만원이다. 공항에서 집으로 짐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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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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