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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시장 공략, 한·중 경협 축으로 떠오르는 충칭

중국 충칭에서 열린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문재인 대통령, 장궈칭 중국 충칭시장. [사진 무협]

중국 충칭에서 열린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문재인 대통령, 장궈칭 중국 충칭시장. [사진 무협]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이후 중국 중서부의 거대 도시 충칭(重慶)이 ‘사드 정국’ 이후 한국과 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럽 잇는 철도, 일대일로의 중심
문 대통령도 방중 때 무협포럼 참석
현대차·SK하이닉스 등 투자 확대

충칭(직할시)은 중국에서 가장 뜨겁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도시’다. 한·중 관계의 회복 국면에서 지난 16일 한국무역협회와 충칭시 상무위원회가 함께 개최한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은 한국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필두로 현대차·SK하이닉스·현대건설·LS전선 등 150여명의 한국 기업인과 충칭장안기차·알리바바·충칭건공투자·충칭상사 등 현지 기업인 150명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면적이 8만2402㎢으로 한국 면적의 83%에 달하고 인구 3000만 명이 넘는 충칭은 하나의 국가나 다름없는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의 고속성장이 끝났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충칭은 예외다. 2013년부터 내리 3년 중국 31개 성·직할시 가운데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10.7%, 올해도 10% 이상 성장이 점쳐진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충칭은 해안가로부터 1000㎞이상 떨어진 내륙 도시다. 그럼에도 충칭과 유럽 6개국(카자흐스탄-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독일)을 오가는 화물 전용열차 위신어우(渝新歐)를 개통해 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포럼에 참석한 송쉐 충칭시 상무위원회 주임은 “모든 길은 충칭으로 통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바로 여기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 이유가 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들은 충칭을 기점으로 잠재력이 뛰어난 서부 소비재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고, 대기업들은 일대일로를 활용한 협력 프로젝트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서부 내륙지역은 해안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늦어 이제야 소비력이 증대되고 성장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실제 이날 포럼엔 라미화장품·보우실업(액세서리)·애니원 등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대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65개국을 아우르는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신실크로드’ 구상이다. 중국은 일대일로의 개념을 인프라·무역·문화 등으로 넓히기 위해 주변국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점점 늘려갈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구축,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대기업의 경우 뛰어난 제조·건설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중국과 협력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일례로 LS전선은 최근 중국이 주도하는 차관을 통해 방글라데시 배전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중국의 LS홍치전선이 제품을 생산하고 한국의 LS전선 본사가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날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영우 이사장은 한·중이 협력해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을 개발해 세계 철도표준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현대건설 류창성 베이징 법인장 역시 “일대일로 추진 인프라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따져보자”고 했다.
 
충칭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의 현대차 SK하이닉스도 충칭에 공장을 뒀다. 특히 최근엔 로봇업체 70곳을 유치하는 등 미래 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협 중국실의 이상일 실장은 “충칭은 한국 전기기기·광학기기·의료용품 등을 많이 수입하는 도시”라며 “지난해 3차 산업 비중이 48%로 제조업(44%) 비중을 넘은 만큼 서비스나 첨단산업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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