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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없는 새로운 유럽 만들겠다"…한 자리 모인 유럽 극우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유럽 극우정당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럽연합(EU)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체코 프라하에서 '주권 국가 유럽’을 기치로 열린 프랑스, 영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극우정당 회의에서 이들은 "EU 없는 새로운 유럽"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월 총선에서 11%를 득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체코 극우정당 자유직접민주주의당(SPD)이 주최했다. 토미오 오카무라 SPD 대표가 의장을 맡았다.

특히 이날 오스트리아 극우정당 자유당이 중도우파 성향의 제1당 국민당과의 연정에 성공해 중앙정부에 재입성하면서 이날 회의는 축제 분위기를 띠었다.

이 소식을 들은 프랑스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훌륭한 성공"이라며 "국가가 국민의 미래이고 내일의 유럽은 국민의 유럽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르펜 대표는 또 네덜란드 극우 자유당(PVV)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와 함께 자신이 2015년 주도해 발족한 유럽의회 교섭단체 '유럽민족 및 자유(ENF)'에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ENF는 난민에 대한 유럽의 국경 봉쇄를 핵심 목표로 한다.

한편 르펜 대표는 전날에도 EU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EU 전복에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하면서 "EU는 재앙이고 비참한 조직이며 결국 유럽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외국인 혐오자가 아니지만 각자의 문화를 파괴하는 이주는 견딜 수 없는 것"이라며 "다양성을 반기지만 네덜란드인은 네덜란드에, 체코인은 체코에, 프랑스인은 프랑스에, 이탈리아인은 이탈리아에 있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빌더르스 대표 역시 이슬람교를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로 규정하면서 "대륙이 무슬림으로 넘쳐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불법 이민자들의 배를 모두 돌려보낼 용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EU의 난민 강제할당제에 꾸준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체코 등을 "영웅"이라고 칭하며 "우리는 모두 우리 집의 주인으로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jo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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