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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장품·한류 업계 숨통 트일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오른쪽 셋째)과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시장을 석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오른쪽 셋째)과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시장을 석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재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이른바 ‘사드 보복’의 피해를 본 기업·경제가 회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경제·무역 관련 부처별 소통 채널을 재가동할 것”이라 답했고 “겨울올림픽 기간 중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관광 정상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계, 문 대통령 방중 평가
중국 단체관광 허용 등 기대 커져
‘당장 손에 쥔 실익 없다’ 반박도

이에 대해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사드 완전 봉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중국 지도부의 갈등 종료 의지를 확인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산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중국이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원상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항공업계는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과 중국 설 연휴 ‘춘절’ 등에 앞서 노선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한류 콘텐트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한국 톱스타들의 출연 제한이 풀리며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관광·한류가 정상화하면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태양광업계는 전기차 보조금, 반덤핑 관세율 같은 무역장벽이 낮아질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그간 한국 기업들이 감수했던 피해를 고려하면 손에 쥐는 구체적인 실익이 없다는 게 재계 일각에서 나오는 냉정한 평가다.
 
이번에 경제사절단은 260여 개 회사가 참여하는 역대 순방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는 52개사가 따라갔다. 그런데도 리 총리는 “투자 환경이 악화된 것은 아니며 중·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기업에 확답을 주기에 앞서 조건을 내걸었다.
 
정부가 성과로 꼽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은 새로운 게 아닌 예정된 사안이다. 양국은 2015년 FTA 체결 당시 발효 후 2년 안에 관련 후속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고위급 기업인 간의 ‘정례 교류모임’ 신설은 정부가 아닌 국내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얻어 낸 성과다. 중국 내 인맥이 두터운 최태원 SK 회장이 총대를 메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이를 지원 사격했다. 양국의 각종 양해각서(MOU) 교환도 7건에 그쳤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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