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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1위 치열한 싸움...평창 진검 승부 예고한 윤성빈VS두쿠르스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5차 월드컵에서 1~3위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2위 윤성빈,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3위 니키타 드레구보프(러시아). [AP=연합뉴스]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5차 월드컵에서 1~3위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2위 윤성빈,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3위 니키타 드레구보프(러시아). [AP=연합뉴스]

 
 2017년 마지막 대결이 끝났다. 남자 스켈레톤의 최고 라이벌이 평창에서 진검 승부 가능성을 더 높였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를 놓고 '아이언맨' 윤성빈(23·강원도청)과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올 시즌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 치른 마지막 대결에서도 둘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윤성빈은 1·2차 시기 합계 1분46초18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쿠르스가 윤성빈보다 0.15초 빠른 1분46초03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1~5차 월드컵까지 윤성빈이 3차례, 두쿠르스가 2차례 우승한 것으로 나뉘게 됐다. 윤성빈은 이날 스타트 기록(4초85, 4초80)에선 두쿠르스(4초90, 4초85)보다 빨랐지만 주행 기록에선 밀렸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끼여있는 '올림픽 시즌'에 둘은 시작 전부터 접전을 예고했다. 2015-2016 시즌에 월드컵 성적에서 두쿠르스에 1승7패로 밀렸던 윤성빈은 지난 2016-2017 시즌엔 3승5패로 격차를 좁혔다. "두쿠르스가 그저 높은 벽처럼 느껴졌다"던 윤성빈은 이기는 횟수를 늘리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지난 3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두쿠르스에 0.01초 차로 졌던 윤성빈은 더 이를 악물었다. 
 
지난 9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4차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경기를 치른 윤성빈. [AP=연합뉴스]

지난 9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4차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상징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경기를 치른 윤성빈. [AP=연합뉴스]

 
예상대로 윤성빈은 더 강해졌다. 특히 2차 미국 파크시티, 3차 캐나다 휘슬러에 이어서 4차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비록 폭설 때문에 1차 주행 기록만 놓고 나온 결과였지만 한번도 우승뿐 아니라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했던 독일 트랙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헬멧에 새긴 그가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 '아이언맨'의 강인함을 연상케 했다.
 
반면 두쿠르스는 윤성빈에 비해 다소 기복을 드러냈다. 1차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우승했지만 2차, 4차 월드컵에서 준우승했고, 3차 월드컵에선 6위에 그쳤다.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49회)을 보유해 '스켈레톤의 황제'로 불렸던 두쿠르스로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만 했다. 전의를 다진 두쿠르스는 5차 월드컵에서 윤성빈을 앞서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월드컵 랭킹 포인트 격차도 좁혀졌다. 윤성빈이 1위(1095점)를 지키긴 했지만 2위 두쿠르스(1046점)와의 격차는 49점으로 좁혀졌다.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5차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만족하는 마르틴스 두쿠르스. [AP=연합뉴스]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5차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만족하는 마르틴스 두쿠르스. [AP=연합뉴스]

 
이번 5차 월드컵을 끝으로 2017년에 예정됐던 스켈레톤 월드컵은 모두 끝났다. 2017-2018 시즌 스켈레톤 6차 월드컵은 다음달 5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다. 7차 월드컵은 12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치러진다. 다만 윤성빈은 6차 월드컵만 치르고 국내로 들어와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한다. 홈 트랙에서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한차례 월드컵에서 전의를 다질 윤성빈은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 실전에서 두쿠르스를 확실히 꺾겠단 복안을 갖고 있다. 물론 두쿠르스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둘의 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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