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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에 맞선 세 여자 이야기…밝은세상 ‘세갈래 길’ 출간

도서출판 밝은세상에서 ‘세 갈래 길(La tresses, 저자 래티샤 콜롱바니)’을 출간했다.  
 
세 갈래 길은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세 여자가 자신의 시련과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 평생 타인의 분변을 치우며 살아야 하는 스미타, 3대째 이어온 시칠리아 전통 공방을 위해 열여섯에 학교도 그만두고 노동자로 일해 온 줄리아, 사적인 삶을 도려낸 채 ‘대형 로펌의 임원’으로 살아온 캐나다의 사라. 책에 등장하는 세 인물은 최악의 빈곤부터 치유가 어려운 질병까지, 각자의 삶에 나타난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다.  
 
그들은 아주 다른 삶을 살지만 사회 속에서 모두 여자다. 지위와 처한 환경, 개인적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사회 내에서 여성인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은 열악하다. 끊임없이 주변으로 밀려나는 젠더에 속해 있다는 괴로움, 이미 정해진 운명처럼 보이는 족쇄를 태생적으로 타고난 그들에겐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세 사람은 각자의 막다른 골목 앞에서 무너져 내린다. 세상의 고단함과 자신의 무력함을 실감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한다. 그 순간, 지구 반대편 각자의 날갯짓은 일면식도 없던 그들을 하나로 묶는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서로의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된다.
 
‘세 갈래 길’의 원제인 ‘La tresses’는 세 갈래로 나눈 머리카락을 서로 엇걸어 하나로 땋아 내린 머리, 혹은 세 가닥을 하나로 땋아 엮은 줄이나 끈을 의미한다. 제목처럼 이 작품은 세 가닥의 삶을 엮어 하나의 세계를 짜냈다. 살아가는 것의 고달픔, 서로에게 서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꼭 여자의 이야기일 수는 없다.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세 갈래 길’의 저자 래티샤 콜롱바니는 세 갈래의 삶을 통해 우리가 몸담은 세계의 모순, 가혹한 불평등과 불의, 이기주의를 정면에 투척한다. 불쾌하고 보기 싫은 것들, 최대한 피해온 현실을 우리의 면전에 펼쳐놓는다. 그런데 그 괴로움, 고통의 이야기가 놀랍게도 보다 치열한 희망을 피워낸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의 ‘세 갈래 길’은 15일부터 교보문고를 비롯한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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