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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라더니…세금으로 개인 일정 소화한 구의원들

[사진 연수구의회 홈페이지]

[사진 연수구의회 홈페이지]

인천 연수구의회 일부 의원이 해외연수 중 딸 졸업식에 참석하거나 여행사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인천시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곽종배·정현배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전날 구의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A의원 등 6명이 4∼5월 다녀온 해외연수를 언급했다. 
 
이들 의원은 A의원이 4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총 13일간 혼자 떠난 미국 미시간주 해외연수 중 미국 모 대학에서 진행된 딸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차를 빌려 딸이 운전과 통역을 맡았고 미국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 등을 둘러봤다고 한다. 기초의원이 예산으로 해외연수를 갈 경우 국외공무심의를 거쳐야 하나 그는 이 과정도 지나쳤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딸 졸업식 참석은 해외연수 계획 전에 예정됐던 것"이라며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졸업식에 다녀오는 건 어떻겠냐는 동료의원의 제안으로 일정을 합친 것뿐 나머지 일정은 애초 취지에 부합하게 진행됐다"고 연합뉴스에 해명했다.  
 
또 B의원 등 구의원 4명은 5월 12∼20일 7박 9일 일정의 미국 서부지역 해외연수를 갈 때 모 여행사 패키지 관광상품을 이용해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에는 할리우드 시내 관광과 쇼핑센터 방문 등도 포함됐었다고 한다. 책정된 예산은 1인당 최대 250만원이나 이 여행사 상품은 220만원이었다. 
 
B의원은 "연수구를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선진국 관광지를 연수지로 선택한 것"이라며 "애초 비용은 1인당 450만원이었는데 이를 줄이고자 여행사 관광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곽 의원과 정 의원은 "해외연수 중 현지에서 개인사를 챙기는 것과 관광패키지 일정대로 관광지만 방문하는 것은 선진 정치를 살펴보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의원 연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수구의회는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13일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내년 연수구의원 10명의 해외연수 예산 2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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