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계속된 한파에 한강도 얼었다…71년 만에 가장 빨라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이 얼어붙었다. [즁앙포토]

최근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강이 얼어붙었다. [즁앙포토]

11일부터 계속된 초겨울 한파에 한강도 얼어붙었다.
올해 한강 결빙은 71년 만에 가장 이른 것이다. 

1946년 12월 12일 이후 가장 이른 것
연일 계속된 영하 10도 이하 날씨 때문

기상청은 15일 "지난 11일부터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15일 새벽 한강에 첫 결빙이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15일 새벽 관측된 서울 노량진 부근 한강의 결빙 [사진 기상청]

15일 새벽 관측된 서울 노량진 부근 한강의 결빙 [사진 기상청]

15일 새벽 한강 노량진 관측지점에서 확인된 한강 결빙 [사진 기상청]

15일 새벽 한강 노량진 관측지점에서 확인된 한강 결빙 [사진 기상청]

이번 한강 결빙은 지난겨울(2017년 1월 26일)보다 42일, 평년(1월 13일)보다 29일 이른 것이다.
이번 결빙은 또 1946년 12월 12일 이후 71년 만에 빠른 한강 결빙이다.
 
한강이 이처럼 일찍 결빙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한파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를 기록했고, 12일에는 영하 12.3도, 13일에는 영하 12도, 14일에는 영하 11.2도, 15일에는 영하 7.5도 등을 기록했다.
 
한강 결빙을 관측 장소는 서울 한강대교 노량진 쪽 2번째 교각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방향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다.
이곳에 얼음이 얼어야 한강의 결빙으로 공식 기록된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됐으며, 1906년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고, 관측을 위해 한강에 접근하기 쉬웠기 때문에 결빙관측의 기준점으로 지정됐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 [자료 기상청]

한강 결빙 관측지점 [자료 기상청]

한강 결빙 관측지점 표석 [자료 기상청]

한강 결빙 관측지점 표석 [자료 기상청]

지금까지 가장 일찍 얼음이 얼었던 해는 1934년으로 12월 4일에 한강에 얼음이 얼었다.

또, 가장 늦게 얼음이 얼었던 것은 1963년 겨울로 당시에는 해를 넘겨 1964년 2월 13일에야 첫 얼음이 얼었다.
2007년 겨울에도 2008년 2월 8일에야 결빙이 관측됐다.
이와 함께 한강에서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겨울도 1960년과 71년, 72년, 78년, 88년, 91년 2006년 등 7번이다. 
반면, 얼음이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었던 경우는 1927~1928년 겨울로 12월 25일에 얼음이 얼어 이듬해 4월 4일까지 101일간 결빙이 유지됐다.  
 
한강의 첫 결빙은 1940년대까지는 주로 12월에 관측됐으나 1950년대 이후에는 주로 1월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겨울철 따뜻한 하수의 배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1980년대 한강 개발사업으로 신곡수중보가 건설되면서 한강에 정체된 수량(水量)이 늘어난 데다 지구온난화 추세로 기온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