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leisure&] 파란색 표시판이 국내산 …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로 안전한 식문화 선도

세계에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 일본이나 노르웨이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수산물 소비 세계 1위 국가는 바로 우리나라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수산양식현황(FIA)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연간 58.4kg의 수산물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53.3kg, 일본의 50.2kg을 앞선 수치다. 우리나라 국민의 수산물 사랑을 가늠케 하는 자료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는 확인법이 간단한 편이다. 파란색 표시판에 원산지가 표기된 수산물이 바로 국내산이다. [사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는 확인법이 간단한 편이다. 파란색 표시판에 원산지가 표기된 수산물이 바로 국내산이다. [사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노란색은 수입산, 흰색은 원양산
명절엔 생선, 김장철 젓갈류 단속

우리나라의 수산물 섭취량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군바르 비에(Gunvar L. Wie) 노르웨이 수산물위원회 이사는 “한국의 수산물 섭취량이 2025년엔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인의 식탁에서 수산물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산물 시장은 설날·추석 등 명절과 김장철에는 소비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불법행위도 성행한다. 비교적 값이 저렴한 수입산이나, 원양산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막고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및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은 전반적인 수산물 안전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품원의 주요 업무는 ▶수산물 인증마크로 수산물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수산물 인증제도’ ▶수산물 속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불량 수산물 유통을 차단하는 ‘안전성 조사’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및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등이다.
 
이 중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는 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에 대하여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수품원은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절 기간에는 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경찰청 등 12개 부처와 17개 시·도로 구성된 범부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이 주요 거래품목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다. 중점단속 품목은 제수용·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조기·명태·문어·전복 등 수산물로 원산지 거짓표시 또는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의 항목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수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은 김장철에도 실시된다. 김장철엔 소금과 젓갈류 등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한다.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 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확인도 병행돼야 한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는 그 확인법도 간단한 편이다. 색깔만 기억해도 수산물의 원산지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파란색 표시판에 원산지가 표기된 수산물은 국내산, 노란색은 수입산, 흰색은 원양산을 의미한다. 원산지 표시제도의 긍정적 영향은 크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노력에 대한 공정한 대가도 지킬 수 있다.
 
수품원 관계자는 “비교적 값싼 수입산 수산물이 국내 수산물로 둔갑해 시장에 유입된다면 국내산 수산물의 가격 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를 방지함으로써 국내 어업종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수산물 식문화를 지키는 첫걸음이 된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