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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가 ‘가슴 어디 갔느냐’는 악플을 조롱한 이유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엠버가 ‘네 가슴 어디 갔느냐’는 악플을 조롱하는 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아무 말이나 내뱉는 악플러들에게 잘못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엠버는 ‘내 가슴은 어디 갔지?-악플에 답하며’라는 제목으로 악 7분가량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초반 엠버는 “네 가슴 어디 갔니?”라는 악플을 언급하며 “지금부터 찾아봐야겠네요. 너무 오랫동안 신경을 안 썼어요”라고 말한다.  
 
친구 브라이스와 함께 가슴을 찾으러 나선 엠버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엠버의 가슴 어딨는지 아세요?”라고 물어본다. 다들 질문을 무시하고 지나치자 “아무도 상관 안 하네”라고 말한다. 마치 악플러에게 ‘네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브라이스가 나뭇가지를 들고 와 “이게 네 가슴이야?”라고 묻자 엠버는 무신경하게 “더 찾아봐”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티셔츠 목 부분을 늘려 자신의 상체를 확인한 후 “진짜 없어”라고 ‘셀프 디스’하기도 했다.  
 
19만명 이상이 해당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조회수가 180만을 넘어가자 영국 국영방송 BBC가 그에게 주목했다.  
 
지난 8일 보도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엠버는 “컴퓨터 스크린 뒤에 숨어서 아무 말이나 내뱉는 건 잘못된 거고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영상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엠버는 또 이 영상을 통해 여성 아이돌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도 깨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여성은 가슴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머리는 긴 머리가 좋다’고 말한다”며 “그런 편견을 부수고 싶어서 영상을 기획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엠버는 “영상에 달린 댓글 중 ‘나도 가슴이 작아요’ ‘엠버, 당신이 나의 가슴을 찾아줬어요’ 등이 있었다”며 “이런 걸 보면서 정말 뿌듯했다”고 전했다. “제가 제기한 문제가 여러 사람이 겪는 문제고, 그 문제를 겪는 이들이 혼자가 아니다”라는 자신이 말하고자 한 바가 잘 전달된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가불문하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잔인하다. 외모나 기타 가지지 못한 다른 것을 기준으로 사람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그것을 요구한다”며 “이건 너무 잘못됐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돕고, 격려하고, 비판을 해도 건설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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