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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한ㆍ중 정상회담에서 ‘좌(左)잔수, 우(右)후닝’ 누가 대신할까?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14일이 세 번째다. 중국은 공식 행사 때 입장하는 순서나 좌석 배열을 통해 권력 서열을 알리고 있어 이번 회담 때 중국 측 배석자가 관심이다. 지난 10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첫 번째 회담이기도 하다.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 왼쪽에 앉은 이가 당시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이다. [중앙포토]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6일 오전(현지시간)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 왼쪽에 앉은 이가 당시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이다. [중앙포토]

왕후닝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후닝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지난 7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첫 번째 한·중 정상회담에선 시 주석 오른쪽에 왕후닝(王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왼쪽에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등이 배석했다. 두 사람은 시 주석이 소집하는 국내회의나 주요 정상회담마다 양 옆에 배석하는 측근들이다. 당시 우리 측은 문 대통령 왼쪽에 강경화 외교부장관, 오른쪽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석했다.
 
그러나 ‘좌(左)잔수, 우(右)후닝’ 조합을 지난달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에선 볼 수 없었다. 두 사람 모두 19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핵심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무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에 이어 리커창 총리, 리 주임, 왕양(汪洋·62) 부총리, 왕 주임, 자오러지(趙樂際) 중앙조직부장,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 순으로 입장했는데 이 순서가 곧 당 서열이란 말이 나왔다.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을 방문중인 문재인대통령 11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시 주석 왼쪽이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 오른쪽이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중앙포토]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을 방문중인 문재인대통령 11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시 주석 왼쪽이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 오른쪽이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중앙포토]

   

다낭 정상회담에선 이들 대신 시 주석 오른쪽에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주임이, 왼쪽에는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앉았다. 두 사람은 베를린 정상회담 때도 배석했었다. 그러나 다낭에서 시 주석과의 거리가 가장 가깝게 좁혀진 것이다. 중앙판공청 부주임이던 딩 주임은 전임 리 주임이 상무위원 진입과 함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로 승진하면서 중앙판공청 주임이 됐다. 집권 2년 차의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12월 베이징의 서민들이 즐겨 찾는 만두집을 찾았을 때 옆에 함께 앉았던 이가 딩 주임이다.
 
류 주임은 2003년부터 중앙재경영도소조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주룽지(朱鎔基), 원자바오(溫家寶), 리커창(李克强) 등 세 명의 총리 밑에서 경제정책 초안을 마련했다. 시 주석의 ‘경제브레인’으로 알려져있으며 시 주석과는 고교동창(베이징101중)이다. 인민대 공업경제학과 석사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부했다. 외신으로부터 경제 담당 부총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딩 주임과 류 주임 모두 이번에 25명의 정치국 위원에 진입했다. 다낭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도 두 사람이 시 주석 양 옆에 배석할 가능성이 크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중앙포토]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중앙포토]

 
중국 외교라인에선 양제츠(杨洁篪)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연속 배석했다. 양 위원은 19차 당대회에서 외교담당 국무위원으로선 20년 만에 25명의 정치국 위원에 진입했다. 외교부 실무라인의 경우 베를린 땐 왕차오 (王超) 외교부 부부장이 배석했지만 다낭부턴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배석했다. 쿵 조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봉인하는 ‘10·31 한중 관계개선을 위한 양국간 협의’ 담당자다. 쿵 조리는 지난 13일 문 대통령의 베이징 도착시에도 공항 영접을 나가는 등 한반도 문제의 실무를 담당 할 것으로 보인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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