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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는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트럼프 발뺌 트윗

“내가 안 될 것이라고 했지 않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가 패배하자 그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내용의 ‘발뺌 트윗’을 올렸다.

공화 텃밭 앨라배마 선거 패배하자 “알 될 줄 알았다”
애초 무어 후보 지지하지 않았다고 강조
내년 11월 중간선거 패배도 기정사실화 분위기

공화당 무어 후보가 선거에서 질 것이라고 자신이 예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트럼프 트위터 캡쳐]

공화당 무어 후보가 선거에서 질 것이라고 자신이 예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트럼프 트위터 캡쳐]

 
그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당초 루서 스트레인지를 지지한 이유(그리고 그의 지지율은 굉장히 올라갔다)는 로이 무어가 보궐선거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내가 옳았다! 로이는 열심히 했지만, 그에게 불공정하게 판이 짜여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공화당 보선 후보 경선 당시 현역 상원의원이었던 스트레인지를 지지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는 무어 후보를 위해 ‘로보콜’(자동녹음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전폭 지원에 나섰던 선거 전의 태도와는 딴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어 후보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음에도 “그가 아니라고 하지 않느냐”며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앨라배마에서 직접 지원 유세를 하지는 않았지만 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8일 앨라배마주에서 불과 30km 정도 떨어진 플로리다주의 펜서콜라에서 무어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 [AP=연합뉴스]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 [AP=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윗 내용에 대해 백악관 참모들은 지지율이 더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선거 패배 이후 백악관과 공화당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적인 정치 방식이 선거에도 영향을 줬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라면 내년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 패배는 기정사실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NYT는 “이번 선거는 승패를 넘어 공화ㆍ민주 양당과 트럼프 행정부의 앞날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선거였으며 내년 중간선거에서 큰 폭의 인물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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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앨라배마주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그 존스 민주당 상원의원 당선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다정한 전화를 받았다. 매우 감사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반면 무어 후보로부터는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어 후보는 아직 자신의 패배를 승복하지 않고 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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