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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CEO 연임 과정 검사 …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손 본다

최흥식. [뉴시스]

최흥식. [뉴시스]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 연임 과정에 대한 전면적 검사에 나선다.
 

최흥식 금감원장 “셀프연임은 문제”

최흥식(65) 금감원장은 13일 언론사 경제·금융부장 초청 간담회를 하고 “(금융지주회사) 회장 후보군을 선정하는 데 현 경영진이 과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객관적인 기준이 미비하다. 승계 프로그램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검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금감원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TF)가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감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최 원장까지 지배구조를 손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중앙일보 12월 13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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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각 금융지주사와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및 연임 프로세스를 점검할 예정이다.
 
최 원장이 지적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는 크게 ▶셀프 연임 ▶차기 CEO 후보군의 부재 ▶경영진과 사외이사의 유착 등이다. 특히 현직 CEO가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를 포섭하고 스스로 차기 CEO 자리에 오르는 셀프 연임이 큰 문제라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회장이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위원회에서 빠지고 사외이사들이 결정하도록 하면 된다”며 “겉으로는 (회장이) 빠진 듯하지만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융회사 내부에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이 전혀 없다”며 “후계자에게 충분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 회장 후보로 본인만 남는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민간 금융회사 CEO의 연임 과정을 문제 삼는 것이 ‘관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최 원장은 “금융회사의 자율권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특정 개인에 대한 생각도 없다. 특정 지주회사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점검하는 것은 금감원의 임무”라고 답변했다.
 
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하며 밝힌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CEO 스스로 (자신과) 가까운 분들로 CEO 선임권을 가진 이사회를 구성해 본인의 연임을 유리하게 짠다는 논란이 있다”며 셀프 연임 문제를 공론화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너무 현직 CEO가 자신이 계속(연임)할 수 있게 여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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