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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에게 한 수 배우는데 2억3000만원 … 자선 프로암 경매서 낙찰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티켓이 21만 달러(약 2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블루잭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허리케인 하비 구호기금 모금 프로암 경매에서다.
 

휴스턴 허리케인 구호 기금 모금
대회 참가는 않고 재능기부 레슨
스테이시 루이스 등 스타들 동참

허리 수술을 마치고 최근 복귀한 우즈는 프로암 대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자신이 디자인한 블루잭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이 행사를 위해 재능 기부 형식으로 한 차례 레슨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이 행사는 휴스턴에 사는 PGA 투어 선수들과 휴스턴 골프협회, 블루잭 골프장 등이 공동 주최했다. 성금은 지난 8월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허비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프로암 대회에는 프로골퍼인 패트릭 리드, 스테이시 루이스, 벤 크랜쇼(이상 미국)가 참가했다. 또 농구 선수 출신인 클라이드 드렉슬러 등 휴스턴 출신 스포츠 스타와 유명 인사들도 참가했다. 주최 측은 행사에서 모인 돈은 1백만 달러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가 디자인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블루잭 내셔널 골프장 전경.

타이거 우즈가 디자인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블루잭 내셔널 골프장 전경.

우즈가 2001년 발간한 골프 레슨서 『나는 어떻게 골프를 하나(How I Play golf)』의 가격은 18달러였다. 그런데 그에게서 하루동안 직접 레슨을 받는 가격은 21만 달러에 낙찰됐다. 거액임엔 틀림없지만 무조건 비싸다고 볼 수 만은 없다. 우즈는 전성기엔 연 1억 달러 정도를 벌었다. 하루에 300만 달러 이상이다. 우즈는 2007년엔 골프대회에 참가해 한 타 당 평균 550만원, 한 라운드 당 약 4억 원, 한 대회당 약 16억 원을 벌었다.
 
미국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자신의 시간을 경매에 붙여 자선기금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헤지펀드 버크셔 헤서웨이의 CEO인 워렌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경매를 통해 자신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시간 남짓 걸리는 점심 식사 기회는 2016년에는 345만6789 달러(약 38억 원)에 낙찰됐다.
 
한편 이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스타 스테이시 루이스는 지난 9월에도 허리케인 피해자에게 기부했다. 그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하면서 “우승하면 상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3년 2개월 간 우승 앞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루이스는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약속대로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진출 직후 휴스턴에서 거주했던 최경주도 지난 9월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자신의 재단을 통해 모금 행사를 열어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텍사스주에는 지난 8월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몰아닥쳐 40명 이상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실종됐으며 4만8천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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