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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이정후의 소박한 바람 "엄마, 용돈 좀..."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넥센 이정후.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넥센 이정후.

"어머니, 용돈 좀 올려주세요." 1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박게 된 특급 신인 이정후(19)의 바람은 소박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이정후와 올해 연봉 2700만원에서 307.4% 상승한 1억1000만원에 2018시즌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한화에서 세운 프로 2년차 연봉(1억원)을 넘어서며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롭게 썼다. 입단 당시엔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 관심을 받으며 '바람의 손자'란 별명을 얻었지만 이젠 당당히 한 명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후는 "월급 계좌는 어머니가 관리하신다. 한 달 용돈이 70만원인데 친구들이 전부 대학생이라 만나면 돈을 내가 낸다. 조금 올려주시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는 "직접 계약서에 금액을 써넣었다. 묘한 기분이었다. 구단에서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3년차 최고 연봉(1억8000만원) 기록 도전에 대해선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신인상 트로피 든 넥센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넥센 이정후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6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인상 트로피 든 넥센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넥센 이정후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6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은 눈부셨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47타점·111득점·12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신인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세웠다.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24세, 프로 3년차 이하로 제한하긴 했지만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러나 외야수 부문엔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골든글러브 수상은 어렵다. 이정후 자신도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수상은 안 될 걸 안다. (김)하성이 형을 응원해주려고 왔다. 하성이 형이 꼭 탔으면 좋겠다. 분위기도 느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시즌을 마친 뒤 장타력을 더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히 체중을 불리거나 파워를 키울 생각은 아니다. 이정후는 "힘보다는 타구 스피드를 키울 생각이다. 타구 속도를 올리면 안타도, 장타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배울 또 한 명의 파워히터도 팀에 합류한다. 미국에서 돌아온 박병호다. 이정후는 "TV에서만 보던 박병호 선배가 우리 팀에 와서 신기하다"고 웃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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