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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친구 데리고 오면 3000만원 주겠다고 딸에 지시”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장진영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35)씨가 딸 이모(14)양에게 거액의 돈을 주겠다며 피해 여중생을 데리고 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12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이영학은 미성년자 유인ㆍ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딸 이모(14)양에 대한 양형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영학은 이날 딸 이양에게 친구 A양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지시하며 “데리고 오면 2000만~3000만원을 주겠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양은 이영학에게 평소 뺨을 맞는 등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며 범행에 가담한 이유에 대해 “맞을까 봐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이양이 망설이면 이영학이 “이렇게 해야 사는 거다”고 독촉했으며 “똑바로 들어달라” 등 수차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영학은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가방을 던진 적이 있다”면서도 “상습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양이 자신의 말을 큰 저항이나 질문 없이 따른 이유에 대해서는 “개 여섯 마리를 화가 나서 망치로 때려죽인 적이 있다. 딸이 이를 알아서 무서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양이 부친 지시에 큰 저항 없이 따른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 정신감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양의 정신감정 결과가 나온 뒤인 다음 달 10일 이영학과 이 양의 결심 공판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내년 1월10일 이영학에 대한 재판을 열고 추가 기소되는 혐의를 심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영학을 보험사기, 후원금 편취, 아내 성매매 강요 및 폭행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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