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재창업 전문관. [사진 롯데홈쇼핑]](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2/13/e2a4f4cd-2d31-4780-9177-38969a3052c3.jpg)
롯데홈쇼핑 재창업 전문관. [사진 롯데홈쇼핑]
‘도전! 대한민국 펀펀 페스티벌’ 열어
업체 32곳 뽑아 유통·마케팅 지원
분말구강청결제 등 36개 제품 판매
“다시 도전했으니 꼭 성공하겠다”
이번 행사는 재도전 기업의 재기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해 기획된 행사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재도전 기업이 훨씬 높다.
재도전 기업이 창업 3년 뒤 살아남을 가능성은 80%, 일반 창업기업 38% 정도다.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한 이유다.
이들이 성공하면 이를 발굴한 홈쇼핑도 인기 제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롯데홈쇼핑 재창업 전문관에 입점한 한성에너지의 천연 클리너 클레송과 클레콩. [사진 롯데홈쇼핑]](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2/13/4dce0c72-cc33-4052-b8f7-0c899f5d4dc8.jpg)
롯데홈쇼핑 재창업 전문관에 입점한 한성에너지의 천연 클리너 클레송과 클레콩. [사진 롯데홈쇼핑]
전시에 앞서 롯데홈쇼핑 MD들은 두 달간 업체별 제품의 특징을 분석했다. 제품 콘셉트를 만들고 매출 극대화를 위한 영업 전략도 짰다.
이런 ‘레벨 업 컨설팅’을 통해 각 제품은 조금 더 세련된 형태를 갖춰갔다. 전용관 입점 제품 반응이 좋아 롯데홈쇼핑에서 방송할 경우 일반 상품 대비 최대 20%까지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인터넷 마케팅, 홍보에 대해 지원도 한다.
탈취제 제조업체 비케이의 박상규 대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탈취제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마케팅에 실패해 쓴맛을 봤다”며 “전략을 재정비해 다시 도전하게 된 만큼 이번엔 꼭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대부분의 재창업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통 채널 확보와 판매,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전문관 운영을 시작으로 재창업 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