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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수속 15초면 끝 … 직접 수하물 택 뽑아 짐 부칠 수 있어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 터미널 자동 수하물 위탁 구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뽑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직원들이 인천공항 제2 터미널 자동 수하물 위탁 구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뽑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1월 18일 제2 여객터미널을 개항한다. 휴가철과 명절 연휴마다 북새통을 이뤘던 공항 체증도 한결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출입국 절차에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해 고객 편의성이나 수속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달 개장 인천공항 제2 터미널
ICT 기술 활용해 승객 편의성 높여
원형 검색기 도입 보안심사 빠르게
대한항공·델타항공 등 4개사 입주

개항을 한 달 여 앞둔 12일 오전. 인천공항 2 터미널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인천공항의 ‘새집’에 입주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미국)·에어프랑스(프랑스)·KLM(네덜란드) 등 4개사다. 모두 항공동맹인 ‘스카이팀’ 멤버들이다.
 
인천공항은 적지 않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용 여객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실상 포화상태다. 1 터미널의 수용인원은 연간 5400만 명이지만 지난해 이용객은 이미 5776만 명을 기록했다. 2 터미널의 크기는 1 터미널의 약 70%다. 수용인원은 연간 1800만 명인데 2023년까지 추가 시설을 지어 4600만 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출발 층(3층)에 들어서자 A부터 H까지 체크인 구역이 펼쳐졌다. 천정은 1 터미널보다 5m 더 높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자연 채광과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도록 설계돼 에너지는 1 터미널보다 40% 적게 든다.
 
탁 트인 공간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죽 늘어선 셀프 체크인 기기(키오스크)와 자동 수하물 위탁 기기(‘셀프 드롭백’)들이다. 2터미널엔 총 62개의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가 있다. 특히 중심부인 D와 E 구역에 22대의 키오스크를 집중 배치했다. 자동 수하물 위탁 구역에 설치된 20대의 키오스크에서는 승객이 체크인뿐 아니라 직접 수하물 택을 뽑아 여행 가방에 부착한 뒤 자동 수하물 위탁 기기(34대)로 가져가 부칠 수 있다. 모든 기기는 4개 항공사가 공통으로 사용한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이 ‘셀프’ 기기들은 수속 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여객사업부 문윤석 부장은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는 전제로 셀프 체크인을 사용하면 평균 3분 30초 걸리는 체크인 시간이 15초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보안심사도 원형 검색기 24대를 도입해 빠르게 진행되도록 했다. 원형 검색기는 국내 공항 최초인데 360도로 고객의 몸을 스캔해 액체류 등 비금속과 몸속에 숨긴 물품까지 검색할 수 있다. 신체는 특정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아바타 형태로 표현된다. 다만 레이저에 노출돼선 안 되는 임신부와 노약자 등은 기존대로 문 형태의 검색기를 지나가게 된다.
 
자동출입국심사대의 경우 기존엔 승객이 멈춰서 카메라를 보며 얼굴을 인식시켜야 했지만 2 터미널엔 걸어가는 승객의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이 탑재돼 3~5초의 시간이 단축된다. 세관 모바일 신고대도 6대 설치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각종 ICT 기술과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의 효율적인 배치로 인해 일반석(이코노미석) 기준으로 평균 52분 걸리는 출국 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 터미널에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서비스 시설을 한층 강화했다. 일례로 A구역을 일등석·비즈니스석 및 마일리지 우수 승객을 위한 체크인 장소로 운영한다. 다만 프리미엄 고객이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은 폐쇄된 상태였다. 국토교통부가 국민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아직 도입을 허가하지 않고 있어서다.
 
인천=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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